아침에 일어나면...


여편네가 끓여다주는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에 허연 쌀밥

푸지게 먹고 일터나가서 죽어라 일하고 저녁에 퇴근하면 9시 뉴스보고 10시면 이불깔고 자빠져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조간신문보고 7시에 밥 처먹고
일터나가서 또 일하다가

주말이면 애새끼들 목마태워서 산으로 들로 데려가고


아장아장 걷는 내 새끼가 지 손으로 딸딸이
칠 때까지 열심히 일하고
새끼들 키우면서 사는거지



사내새끼가 냄비처럼 말이 많거나...

소심하고 게으르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집구석이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는지라...

여편네는 집안살림 하면서 새끼들 잘 키우면 되는거고,

남정네인 나는 해 뜨기전에 나가서 해지면 들어와


조용히 뜨신밥 얻어먹고 10시면 자빠져 자고 싶다..



그러다가 술 한잔 처먹고 싶으면 저녁밥 대신 집 앞 횟집에서

회 한사라 2만원주고 떠 와서 소주 서너병 먹고싶은만큼 푸지게 먹고 또 자빠져 자고 싶다..


밖에 겨 나가서 술지랄 말지랄 여자지랄 등산지랄 골프지랄 등등 별 개지랄은 필요도 없다..


인생이 복잡스럽고 남자 불알에서 다른 계집년 분냄새가 올라와서 그 집구석 개 작살나는 꼴을 너무 많이 봐왔다..


나는 그저 평범히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