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능이 모든 인간을 사육하는 디스토피아가 아니라면
정치, 사법, 입법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인간의 선택과 관련된 영역은 여전히 인간의 손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음
(행정은 극도의 합리성과 편의성으로 엄청나게 바뀔 가능성이 높아보임)
다만 물질적인 부분...기본소득은 물론 의료, 식생활, 신소재, 에너지, 건축 등 과학기술분야에 있어선 비교할수 없을만큼 발달하겠지
그래도 인간이 인간의 몸-하드웨어를 쉽게 포기할거 같지 않음
아무리 뉴럴링크나 더 나아가 사이보그, 전뇌화 등 부작용 없는 신체의 완전개조 기술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육체-인간의 몸을 버리긴 쉽지 않을듯...
단 이건 빈부격차가 크게 해소됐을 경우고, 만약 해소되지 않을 경우엔
빈부격차가 극of극에 달하면 그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 전뇌화 및 사이보그화를 시도해서 주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초인간으로 거듭나길 바랄지도 모르겠음
낙관적으로 보면 이상적인 공산주의고 비관적으로 보면 완전 디스토피아풍 사이버펑크네
특이점을 제대로 이해못한듯
네 생각은 어떤데?
제대로 만들었다는 가정하에 초지능 독재가 제일임
그거야말로 불가능 아닌가. 인간은 자기 미래를 남한테 맡기는 걸 절대 허락 못해. 그게 전지전능한 신이라고 해도 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자유가 없다면 거부할걸
생각해보니 완전 거부는 아니고 '아 그럼 신님. 님은 힘만 주쇼. 그거 가지고 뭐할지는 내가 정할테니까
이렇게 얘기할걸
레이 커즈와일은 인간 자체가 초지능이 된다고 함. 이게 핵심임. 인간과 인공지능의 융합
그게 문젠데... 인공지능과 융합하면 그순간부터 인간은 더이상 인간이 아니게 됨. 그걸 과연 대다수의 인류가 받아들일 것인가? 하면 솔직히 의문임. 융합하는 순간 사실상 과거의 자신과는 결별, 죽은 뒤 다시 태어나는 것과 마찬가지의 변화임. 그정도의 극단적인 변화-죽음을 인류가 받아들일까 과연?
사실 너의 의문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실제로도 레이 커즈와일도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찰했었고
레이 커즈와일은 이렇게 바라봤어. 예를 들어서 너가 구식 컴퓨터로 영화나 게임 같은 게 있다고 해보자. 그런데 나중에 너가 새로운 컴퓨터를 산 거야. 그런데 너는 구식 컴퓨터에 있었던 영화나 게임을 새로운 컴퓨터로 윪겼다고 해보자. 그러면 그 새로운 컴퓨터 안에는 구식 컴퓨터와 똑같은 정보가 들어 있을거야. 게임이나 영화 혹은 문서 같은 것도 말이지.
새로운 컴퓨터에는 구식 컴퓨터와 완벽하게 동일한 정보가 들어있을 거야. 그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인공지능과 융합할 때 우리의 자아를 잃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아를 유지된채로 인공지능과 융합할 것이라고 레이 커즈와일은 본거야. 이게 맞다면 너가 생각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겠지
글쎄. 육체가 바뀌면 의식도 바뀌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인식체계와 사고과정을 가지게 된 인간을 과연 동일인으로 볼 수 있을까? 자아를 유지한 채로 융합하는 것 자체가 지능의 결손을 유발한다면? 인간으로써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부분을 제거하고 결합하면 지능적으로는 더 발달된 채로 거듭날수 있겠지. 근데 그게 동일인일까 과연? 자아를 유지한 채로 결합하면 일반인공지능에 비해 뒤지게 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특갤에서 정리한 게시글이 있어. 올릴테니 한번 읽어봐
https://m.dcinside.com/board/thesingularity/72672?recommend=1#comment_box
'융합 = 자신과의 결별, 죽는걸 한번 체험하는거와 마찬가지다' 이게 핵심임. 아직 완벽한 트랜스휴머니즘은 논의조차 나오지 못했고 대중 입장에서는 미치광이 소리에 불과함
아마 이건 문화지체현상이 극명하게 일어나는 부분일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