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민재가 병원가는 날이다.
간단한 치료와 검진은 집에서도 가능하지만
오늘은 유전자 검사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차에 올라탄 민재 엄마는 "ㅇㅇ 병원으로" 라고 말하곤 민재를 시트에 앉힌다.
넓직한 차량 내부에는 큼지막한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고 민재가 좋아하는
만화영화가 나오고 있다 .
병원 -
체혈은 지난번 했기 때문에 오늘은 곧바로 코디네이터를 만날 수 있다.
AI의사가 등장한 후 모든 의료 서비스는 AI와 로봇이 담당한다.
그래도 소아과 같은 곳은 아무래도 인간이 설명해주는게 아이와 엄마에게
안심이 된다해서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다.
카페와 비슷한 공간에서 코디네이터를 만났다.
커피를 주문하자 로봇이 그 자리에서 원두를 갈아 아아를 만들어 준다.
코디네이터가 태블릿은 탭하자
10페이지 분량의 문서가 출력된다.
거기에는 민재의 유전적 특성과 생애 질병확률등이 나열돼 있다.
충치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고
40넘으면 위장병을 달고살며
치질에도 취약하다.
안구는 20살부터 난시가 시작되고
키는 170을 겨우 넘을 듯하다.
살이 찌기 쉬워 20대 후반부턴 체중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등등의 유전자 해석 데이터들이 나열돼 있다.
민재 엄마는 모든 질병 가능성 제거를 의뢰했다.
아쉽게도 참을성이 없고, 우울함을 자주 느끼는등의 유전형질은 조절이 불가능하다.
기술적으론 가능하지만 인격과 관련된 유전자는 건드리지 못하게 법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코디네이터는 민재를 안고 작은 인큐베이터를 열어 민재를 눕힌다.
엄마가 민재 손을 잡아준 동안 민재의 유전자를 체취해 크리스토퍼 ver 21로
DNA를 교정한다. 교정된 DNA를 다시 민재에게 주입한다.
이 모든게 5분안에 이뤄졌다.
" 교정이 완료 됐어요 한달 후 다시 오셔서 제대로 교정됐는지 검사해봅시다:
크리스토퍼 ver 20까지는 교정률이 95% 였는데 21로 넘어오면서 98%까지 향상됐어요
아마 민재도 문제 없을 겁니다 "
민재 엄마는 코디네이터의 미소를 뒤로하고 민재를 안아 들었다.
이제 민재는
충치도 생기지 않고
키도 185cm까지 클 예정이며
죽을때까지 체지방률이 11% 이상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초콜릿을 달고 살아도 당뇨에 걸리지 않을 것이며
하루종일 앉아있어도 치질 구경도 못할것이다.
시가 담배를 평생 즐겨도 건강한 폐를 유지할것이며
술과 매운 음식을 죽을때까지 불편함 없이 원하는 만큼 즐길것이다.
생애동안 암도 걸리지 않고
시력은 2.0이 계속 유지되고
각종 자질구래한 질병들도 모두 예방되어
평생 경험할 질병은 가벼운 찰과상과 감기정도일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민재는 엄마의 품에 안겨 잠이 든다.
그의 안락한 인생을 예고하는 것처럼...
22세기인데 너무 선형이노. ㅋㅋㅋㅋㅋ 그때쯤이면 마인드 업로딩 정도는 해줘야되는거 아니냐 단백질 몸뚱아리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데 - dc App
죽을 때까지? 생애? 넌특뭔?
ㅡ 선 ㅡ
재밌게 봤는데 댓글이 ㅋㅋㅋㅋㅋㅋ
문서가 왜 출력됨 홀로그램으로 띄울건데 아니 애초에 병원을 안가지 개인별로 건강 ai가지고 나노머신으로 달고다녀야지
그럼 니가 써 ㅅㅂ
미안 그래도 재밌었다 많이 써줘
파스가 나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