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고통이든 마약이든 맛있으면 그만 아닐까?

요즘 특온갤에 마약 관련한 얘기가 좀 나오더라고.
부작용이 없는 마약이 만약 나온다면 먹을거냐고.
그래서 쾌락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가
러너스 하이에 집중하게 되었음.

어쩌면 고통이 인간에게 쾌락을 주는 큰 요소가 아닐까?

예전에 실연당했을 때
고통을 참다 참다 무너져서
미친듯이 웃으면서 스스로를 비난한 적이 있었거든?

쾌락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발견한 감정은 즐거움이였어.

그때까지의 경험으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였지.
그런 상황에서, 그런 감정은 있어서는 안되는 거였어.
그 경험이 인상깊어서 고통과 쾌락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됐음.

러너스 하이라는게 있더라.
아무래도 피할 수 없는 고통을 맞이하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쾌락을 느끼게 한대.

순전히 많은 호르몬이 많은 쾌락으로 이어진다면
그 방법이 마약이든 고통이든 상관 없는 게 아닐까?

고통을 통한 쾌락은 부작용도 없고

마약보다 확실하게 쾌락물질을 공급할 수 있어.
만약 특이점이 온 뒤에 가장 큰 쾌락을 얻는 방법이
무한히 재생회복되는 신체를 고문하는거라면?

하는 생각을 해봤음.

고문이 마약보다 쾌락이 크다면
특붕이들은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