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고통이든 마약이든 맛있으면 그만 아닐까?
요즘 특온갤에 마약 관련한 얘기가 좀 나오더라고.
부작용이 없는 마약이 만약 나온다면 먹을거냐고.
그래서 쾌락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가
러너스 하이에 집중하게 되었음.
어쩌면 고통이 인간에게 쾌락을 주는 큰 요소가 아닐까?
예전에 실연당했을 때
고통을 참다 참다 무너져서
미친듯이 웃으면서 스스로를 비난한 적이 있었거든?
쾌락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발견한 감정은 즐거움이였어.
그때까지의 경험으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였지.
그런 상황에서, 그런 감정은 있어서는 안되는 거였어.
그 경험이 인상깊어서 고통과 쾌락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됐음.
러너스 하이라는게 있더라.
아무래도 피할 수 없는 고통을 맞이하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쾌락을 느끼게 한대.
순전히 많은 호르몬이 많은 쾌락으로 이어진다면
그 방법이 마약이든 고통이든 상관 없는 게 아닐까?
고통을 통한 쾌락은 부작용도 없고
마약보다 확실하게 쾌락물질을 공급할 수 있어.
만약 특이점이 온 뒤에 가장 큰 쾌락을 얻는 방법이
무한히 재생회복되는 신체를 고문하는거라면?
하는 생각을 해봤음.
고문이 마약보다 쾌락이 크다면
특붕이들은 할 거야?
뫼비우스라는 영화도 생각나네. 모든 쾌락을 잃은 사내가 자해의 고통을 통해 쾌락을 찾아가던 영화임.
공감되는 부분도 좀 있고 진짜 생각해볼 만한 주제네..개추!!
이런 생각 저도 가끔 한 적 있어요. 글을 와닿게 잘 쓰셨네요. 본인 생각을 그냥 우기는 게 아니고 적절한 비유를 들어 설명해 주셔서 읽기 편하고 이해도 잘 됐어요. 충분히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인 거 같아요. 저도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어요^^
잘 읽으셨다니 좋군요.
지속 가능 여부가 개인 범위의 문제고 그런 구성원들이 사회를 지속시킬 수 있나가 사회 범위의 문제
하지만 특이점은 거의 모든 전제를 정당화해주지.
부작용과 자원 소모가 거의 없는 무한한 마약 = 완몰가 라고도 할 수 있겠지 마약만 있으면 AGI가 없으니 한계비용 제로 사회나 노동해방 & 기본소득을 만들 순 없고 뭐든간에 AGI만 있다면 다 해결되는 문제긴 함
개인적으로 마약성 쾌락을 완몰가로 얻을 수 있다는데 회의적이긴 하지만 동의함
AGI 있으면 문제일게 있겠나
글쎄 그렇게 큰 쾌락은 경험하고 싶진 않을듯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정실금이고 치료제도 있음
ㅇㅇ. 글에서는 웃는 현상보다 고통에서 오는 쾌락에 집중해봤음
마약먹자 걍. 어차피 영생하자너 고통없는 쾌락이 있는데 뭐하러 그지랄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