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점을 알고 특이점 이후 세상에 대해 생각해보고나니
특이점 이전 세상에 무덤덤해진다 그냥 아무 감정이 안생겨

플라톤의 이데아라는 개념이 있듯이
이데아를 접하고 나니까 그냥 다 모조품으로 보인다
아름다움의 이데아를 알고나니 세상이 아름답다고 하는것들도 다 조악한 모조품으로 보이고
뛰어나다고 하는 것들도 다 너무 조악해보임

비유하자면 세상에 조그만한 백열전구만 있었을땐 그게 빛인줄 알았는데
눈앞에서 태양을 직관하고나니 쬐끄만한 백열전구는 그냥 허접하고 초라한 모조품으로 보이는 그런 기분

평생 우물 안 개구리로 살다가 꿈에서 우물 밖 넓은 세상을 보고나니
우물 안의 세상이 너무나도 보잘것없어보이고 그 우물안의 세상에 얽매이는 개구리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것처럼
그냥 지금 사람들은 개구리들이고 이 세상은 우물안 1평짜리 공간으로 보인다

그래서 특이점 전까지 절대 죽기 싫음
진정한 빛이 있다는걸 알았는데 그 빛을 못보고 죽으면 너무 서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