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커즈와일 특이점이 온다 읽고 14년이 지난 지금 궤적을 보면 특이점은 못온다...


특이점의 결과물이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0에 수렴하는 유토피아적인 함의를 담고 있어서 가지지 못한자들이 열광하는 특성이 보이더라..


무튼 진짜 오냐 안오냐는 특정 그룹이 선호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진짜로 기술적인 특이점에 도달 할 수 있느냐 하는건데


일단 물리적인 법칙이 이걸 막지는 않는다


다만 기술적인 난이도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고 상상 이상의 자원, 특히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 부분 때문에 인류가 특이점에 도달이 불가능하다


반도체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하락, 성능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게 맞으나, 이제 거의 그 끝단에 서 있다


2나노 이하는 진짜로 너무너무 어렵고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든다


더 이상 기하급수적인 가격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옴


거기에 디지털에서는 기하급수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아날로그에서는 전혀 아니다


지금 유가, 원자재 널뛰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


지구 맨틀까지 파헤쳐서 자원을 채굴 할 수 있으면 아직도 널려있는건 맞다


근데 채굴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부산물보다 더 많은, 경제성이 없다를 넘어서 열역학적으로 의미가 없어지는 수준의 에너지는 넘치는데 경제성이 있는 에너지는 거의 고갈 직전인 상황


금속 자원들도 마찬가지다


무한한 에너지를 다룰 수 있으면 그냥 수성, 목성 이런 행성들 분해해서 자원들 다 빨아쓰면 되는데 이건 말 그대로 씨몽키가 홍해 가르겠다는 소리다


지금 특히 문제가 되는게 에너지의 장기 수급전망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거다


그 얘기는 기술 발전에 들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자원이 부족하다는거고, 기술발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다..


100점 만점에 평균 40점 표준편차 10인 빡센 시험에서 0에서 60점 받는데 들어가는 노력보다 60점에서 80점 받는데 들어가는 노력이 더 크고, 80에서 90점은 그것보다 더 크며 90점에서 95점은 그 이상, 95에서 98점은 또 한차원 더 높고 98에서 100점은 비교 불가능한 수준이 된다


수능으로 치면 58점이 1등급인 수리 가 형 역사에 없었던 수준의 불수능인데 50분 주고 100점 받아야 되는 상황이 지금의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