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중립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어느정도 타당하다고 생각함. 물론 현재로서는 증명도 반론도 하기 힘들지만.




이유를 간단하게 적고 가자면


1. 우주의 시작, 빅뱅 = 시뮬레이션 전원 ON
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빅뱅이 이해가 안됐음. 아무것도 없는 무의 공간에서 어떻게 빅뱅이라는게 터질 수 있던거지? 너무 모순이었음.
근데 시뮬레이션론 접하고는 이 우주가 시뮬레이션이라면 그 시뮬레이션의 전원을 킨 시작점이 빅뱅이고, 지금 이순간에도 무한하게 팽창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납득이 감. 이걸 실행시킨 인류는 아마 말도 안되는 수준의 고차원 문명이겠지? 그게 우리의 미래일 수도 있고.




2. 그냥 이 세상을 보다보면 게임 같을때가 많음
예를 들어 게임의 렌더링 시스템.
보지 않는 곳에는 데이터는 존재하지만 렌더링을 하지 않아.
그래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내가 방에 있는데 문을 닫고 있다면 그 문 바깥의 공간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잖아. 사람이 있으면 소리도 들리고 하는 식으로 데이터 자체는 남아있지만 눈으로 직접 보고 렌더링 하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듯이 말이야. 내 뇌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그런건가?


그리고 수학자들이 만들어낸 개념들이 양자역학의 미시세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게 참 신기하더라. 서로 합의한것도 아닌데 완전히 일치한다는게 이곳에 우주의 비밀이 있다고 생각해. 리만 가설 같은거 말이야.
우주의 비밀이란게 우리 우주가 시뮬레이션이다, 라는 것 뿐만은 아닐 수도 있지만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빛의 속도가 299,792,458m/s로 제한되어 있는것도 나는 의아하게 생각해. 뭔가 창조자가 시스템상으로 제한을 걸어놓은거 같지 않냐? 제한을 안걸어두면 데이터가 무한대로 증식하니 부하가 걸리는거지. 이를 뚫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 궁금하다. 아마 불가능하거나 매우 오랜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내가 가장 신뢰하는 가설 중에 하나임.
물론 이에 대해 회의적인 학자들도 많고
신뢰하는 학자들도 많아


어찌됐든 현재로선 증명도 반박도 불가능하니 답답할 뿐이지
인공지능의 발전이 이것을 밝혀내줄 것에 기대하며 오늘도 하루를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