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나이 138억년...   우주는 아~무 이유없이 존재를 시작했다.  


지구나이 45억년...  지구도 딱히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어쩌다보니 생겼다.  


300만년전...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도 고양이나 늑대, 사슴들 처럼 딱히 자기의 목적을 가지고 존재하지를 않았다.  


4만년전..  호모 사피엔스도 배고프니까 사냥했고, 그냥 생존에 필요하니까 뭉쳤다.  


1만년전...  거의 문명의 시작단계에서 드디어 인간의 본격적인 도구화가 시작되었다.  

"쓸모있는 사람이 되자" 프로파간다의 시작이 거의 이 시점이었을 거다.  


138억년간 존재를 위한 필요가 우선이었지 절대 쓸모가 인간 존재의 조건이 된 적은 없었다.    



돌아 돌아 돌아서 기술적 특이점을 통해 인간의 생산성이 0에 수렴하게 되면서,

"쓸모"로 인간이라는 존재를 규정하는 틀이 필요없어졌다.  


특이점 사회의 형태는 새로 태어나는 게 아니라 끽해야 1만년간 잊고 있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