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나이 138억년... 우주는 아~무 이유없이 존재를 시작했다.
지구나이 45억년... 지구도 딱히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어쩌다보니 생겼다.
300만년전...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도 고양이나 늑대, 사슴들 처럼 딱히 자기의 목적을 가지고 존재하지를 않았다.
4만년전.. 호모 사피엔스도 배고프니까 사냥했고, 그냥 생존에 필요하니까 뭉쳤다.
1만년전... 거의 문명의 시작단계에서 드디어 인간의 본격적인 도구화가 시작되었다.
"쓸모있는 사람이 되자" 프로파간다의 시작이 거의 이 시점이었을 거다.
138억년간 존재를 위한 필요가 우선이었지 절대 쓸모가 인간 존재의 조건이 된 적은 없었다.
돌아 돌아 돌아서 기술적 특이점을 통해 인간의 생산성이 0에 수렴하게 되면서,
"쓸모"로 인간이라는 존재를 규정하는 틀이 필요없어졌다.
특이점 사회의 형태는 새로 태어나는 게 아니라 끽해야 1만년간 잊고 있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다.
무슨 소리야 모든 생물의 목적은 유전자를 미래로 보내는 거고 쓸모없는 동족 버리는 건 인간 미만의 자연계에서도 자주 보이는데다가 학계 주류 의견으론 현대인의 뇌 구조는 4~10만년 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다르지 않다고 하는데
생존의 필요지 "쓸모"가 존재의 조건은 아니라는 이야기임.
우리가 배타성을 보이는 것도 항상 서로간의 급을 나누고 단체를 만들고 갈라지는 것도 다 그 시절 뇌가 지금이랑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 그러는 거임
@Daddy 아니 그게 무슨 소리냐고 애초에 쓸모가 없으면 버려지는 게 자연의 법칙인 세상에서 쓸모가 조건이 아니다
@캬롯쮸쮸쮸물쮸물내쥬지뷰지쏙 유전자가 의도를 가지고 인간을 사용한다면, 우리는 유전자 배달통이 목적이라는 말인데... 유전자는 의도가 없지 않냐? 그냥 고고하게 존재할 뿐이지. 문제는 문명이 규정한 "쓸모"는 생존의 필요성이 아닌 인위적 의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임.
@캬롯쮸쮸쮸물쮸물내쥬지뷰지쏙 그럼 하나만 물어보자. 니 감정은 대체 무슨 쓸모가 있지?
생명이 가진 본능을 목적이라고 잘못 해석하는거같은데 목적은 의미부여의 일종이지 뭐 대단한 본질이라거나 그런게 아니잖아 애초에
자연계에서의 쓸모는 그래도 협력과 잘 융합하여 크게 드러나지 않는 반면에 문명의 쓸모는 그 성원인 인간을 극한까지 몰고 간다는 점에서 분명히 인위적인 거임
@캬롯쮸쮸쮸물쮸물내쥬지뷰지쏙 쓸모가 없어지면 버려진다는것도 진화론이나 자연선택을 지나치게 과장되게 해석한거임 아무리 쓸모 없어도 그게 생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그 형질은 유지됨
윗댓글처럼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여하튼 선사시대때는 사람은 어떤 시스템의 톱니바퀴가 아닌 개척자나 주체자의 모습이었는데 특이점 이후에는 다시 인간이 그렇게 될 거라고 이해하면 될듯
자연도 쓸모가 없으면 동료를 버린다.... 한 술 더떠서 스트레스 받으면 새끼를 잡아 먹어서 리스크를 없애고 새끼몸의 영양분을 회수한다. 이건 생존을 위한 후행 결과지 인간 문명처럼 "쓸모"가 선행 조건으로 달아놓은 건 아니라고 본다. 애초부터 어미가 새끼 잡아먹을 순간만 노리고 있었던 것은 아님 vs 문명이 애초부터 인간에게 "쓸모"를 존재의 이유로 태깅해놓은 것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문명의 인위적인 가치 판단 체계)빨로 인간이 노동의 저주에 빠졌다는 내용이 성경에 나온 거 보면 옛날 사람들도 이 체제의 부자연스러움을 이미 느끼고 있었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