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례로 조선말기 여성들은 천주교 박해에도 불구하고 순교를 불사하면서까지 십자가를 놓지 않았음. 당시 여자들에겐 죽음보다 현실을 극복하고 마주하는것이 더욱 괴로웠다는 것이지

기복신앙 같은 것이 성행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지. 넉넉하고 행복한 사람들과 달리 종교라는 수단이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되어야만 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종교에 빠져 살거든. 비록 지금은 비굴하게 살더라도 욥기의 욥처럼 언젠가 끝은 창대하게, 혹은 죽어서 천국에서라도 행복하게 살게 해준다라는 믿음.

그래서 종교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이 깨지는 걸 굉장히 두려워하고 공격적으로 반응함. 근데 이러한 종교적 사고는 수백만년 역사 속에서 축적되어온 인간이 가진 뇌의 특성이기 때문에 꼭 종교이야기에서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