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돌아 또 바이브코딩 떡밥으로 왔는데, 그냥 자주 눈팅하는 레딧갤 보다가 재밌는 댓글이 하나 보여서 가져왔음.

'AI는 앱스타인 파일(미국 아동성매매 스캔들)보다 나쁘다'라고 하는 댓글과 올라가는 추천수.


프로그래밍 하는 갤럼들이라면 다들 겉으로는 말 안하고 쉬쉬하겠지만,

솔직히 코드 잘짜는걸로 존나 어깨뽕 차올라서는 초보나 좀 못하는 사람들 존나 쿠사리 주는 문화가 많았음.



근데 그런 실력이라는게 사실 지능 차이에서 너무 압도적인 격차가 나다보니까,

그런 실력 좋은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숭상받는 분위기가 굉장히 커서, 고지능의 프로그래머는 곧 그 씬에서의 권위를 의미하기도 함.

코드포스니 백준이니 뭐니 하는 스코어부터, 해커스쿨 레벨이니 뭐니 하던걸로 자랑하는 사람들 보면서 '우왕'하곤 했던거 같음.



마치 의룡인들이 존나 사람들 깔아뭉개 보듯...

이쪽 바닥도 그런 분위기가 굉장히 팽배했다는건 다들 알면서도 쉬쉬하는 분위기임을 동의할것임.

나는 그런거 잘하는 똑똑한 축에 속한 사람도 아니었고, 그런 분위기에서 말섞는게 싫어서 그냥 눈팅만 하는 편이었기도 하고.





근데 갑작스러운 AI의 발전으로 이제 스택오버플로우/레딧/국내포럼 등지에서 활개치던 고지능 개발자들의 스킬이...

AI에게 한방에 '따----잇!!!'당해버리면서 이제 그들은 AI로 만든 코드를 AI slop이라고 비하하는걸 마지막 남은 자존심 프로텍터로 사용중임.


사실 일반 개발자들이 코드를 짜더라도, 아무리 실력 좋은 개발자도 실수를 안 할 수는 없는데...

AI로 코드 짜서 구멍 나 있는걸 발견하면 '그럼 그렇지!! AI로 짠 코드에는 구멍이 있을수밖에!!!!!!!!!'하는게 유독심함.



이 또한 솔직히 말하면... 프로그래머로써 진짜 뛰어나고 좋은 사람들 많은데,

특히 개인 개발의 퍼포먼스가 뛰어난 고지능형 개발자들의 에고가 많이 상하고 있는 것 같음.


마치... 순수 고지능으로 바둑을 잘 두느냐, 아니면 AI 바둑기사를 이용하느냐의 차이처럼

그들이 AI를 대하는걸 느낄때가 있음.



ex) 너 AI 치팅함? = 너 AI써서 코드짬?





근데 문제는 코드라는건 '프로덕션'으로 종결난다라는게 문제임.

순수하게 학문에 대한 실력을 쌓고, 그것에 대해서 즐거워 하는게 아니라...

코드의 끝은 상업성이라는게 현실임.




보면 똑똑한 개발자들 AI 배척하면서 욕하는거 보면....

얘네 진짜로 AI를 코드칠때 안쓰는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듬.


츤데레마냥 겉으론 대체 당해서 욕하면서 뒤로는 다 쓰나 싶기도 하고...





근데 또 오픈소스 문화가 있는 씬에서는 이런 이야기 하는게 이해가 가기도 함.

정말 간결하고 정제된 하나의 예술품으로써의 '기여 된 코드'를 추구하는 사람들.

근데 걔네들은 너무 극단적이야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