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아예 차원이 다른 영역인게

작품을 재미있고 흡입력 있게 만들기 위해서

정말 고려해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님



매력적인 인물 조형을 만들어야하고,

장르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세계관을 만들어야하고,

개연성을 신경써야 하고,

설정 오류가 많이 발생해서도 안되고,

떡밥과 복선을 적절히 뿌려줘야함.



또 요즘 트렌드에 따라 무엇이 적절한 

사이다와 고구마의 밸런스인지도 잘 알아야하고, 

독자의 시대상에 맞는 감성과 드립을 넣어야함.



하지만 너무 클리셰로 떡칠된 뻔한

양판소 느낌이 안나도록 하려면 작품만의 고유성도 어느정도

갖춰야하는데 그 고유성이 납득 가능한 수준이어야함






작가에 따라 말투와 문체가 각각 다르고,

연출을 위해 특이한 서술트릭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것도 적절히 흉내를 낼줄 알아야하고



작중 캐릭터가 갖고 있는 신념과 행동이

설득력 있고 일관성 있는지,

전달하는 메시지나 대사가 보편적인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지, 아니면 그저

개똥철학이나 감정과잉으로 느껴지진

않는지에 대한 구분.



세계관을 너무 설명충 느낌 안나게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능력,

상황별 적절한 호흡과 템포조절  등

정말 자잘자잘하게 많은것들이 요구됨.




시각적 효과 없이

오로지 글 하나로 독자를 스토리에 몰입시키고

웃게하고 울게하고

희노애락의 감정을 건들여야하는거라

굉장히 인간의 내면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야함.






사실 위에 열거한 모든걸 완벽하게

지킬수 있는 작가는 없지.

정말 쓰레기같은 4드론물 찍어내는 유사 작가도 많다.



다만,


스토리가 패턴화 되어있긴 한데 전투신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쓰는 작가,


주인공의 목표의식이 떨어지지만 고증과 배경묘사가 지리는 작가,


설명충 느낌이 좀 나지만 캐릭터들이 정말 매력적이고 심리 묘사가 일품인 작가,




전부 완벽하진 않아도 특정 부분에서만큼은 남들보다

뛰어나고 그게 작가만의 색깔과 개성이 되어

독자에게 먹히면 히트치는거지







(물론 그런 네임드 작가들 조차도

까딱 잘못해서 급발진하면

두고두고 까이고 밈화되어 조리돌림되는 경우도 허다함)









근데 이 모든걸 AI 가 해내서

수작 반열에 들만한 작품을 뚝딱 만들어낸다???


AI가 각자 고유의 개성을 지닌 작가를 여럿 뽑아내고

그 작가들이 팬덤을 형성한다???


이러면 무조건 AGI지


인간 작가와 구분이 불가능한걸 넘어

그 작품들이 소설 플랫폼 랭킹권에 들어가기 시작한다면

이미 AGI의 시대는 열린거라 본다



솔직히 진짜 존나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