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김OO 스프링 강의 싹 다 정독하고 CS 면접 합격할 정도까지 공부하고 코테는 딱 사람새끼 취급 받을 만큼만 공부하고 취업했었는데, 취업하고 나서 한 1년간은 취업 뽕에 젖어있었지만 2년차 되고부터 그냥 계속 불안하더라. AI만 보면 기분 ㅈ같고, GPT 절대 안 쓰고, AI 관련된 영상이나 기사 싹 다 차단해버린 채 나만 잘 하면 되겠지 이 생각으로 일 열심히 하고 계속 공부했음.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스트레스가 완전히 가시질 않았음. 다행인 건 작년에 운 좋게 게임 기획, 스토리 쪽으로 자리가 나서(이쪽으로는 개인적 관심이 커서 꾸준히 이거저거 하긴 했음) 일을 옮겼는데 이때부터 시발 그냥 하루하루가 행복하더라.


지금은 개인적으로 구상중인 소규모 게임 AI 껴서 해보면 어떨까 구상중이긴 한데 뭐 언제 될 진 모르지만, 적어도 삶의 질이 존나 상승한 것 같음. 일단 전례없는 직업적 위기감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아예 없어진데다(물론 게임쪽도 언젠가는 대체될 수 있겠지만) 평소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이젠 AI랑 이거저거 대화하면서 사고의 폭이 조금씩 늘어나는 느낌도 들고, 이런 것도 된다고? 라는 생각으로 AI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데 백엔드 개발자로 남았으면 근일 내로 존나 불행해졌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일 바꾸게 된 건 정말 운이 좋았다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