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어떤 희망을 본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나는 내가 지금 하는 공부를 사랑하고 꾸준히 논문도 읽고 석사를 따면 박사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내가 내 전공지식을 더 배가하고 커리어를 이쪽으로 계속 밟아야겠다는 의지가 있고 노력을 들이는 것은
1 내가 남들을 뚜렷이 앞서거나 탁월하진 못해도 공부하면서 간혹 교수나 같은 원생들에게 칭찬받을 정도의 소소한 성취는 해낸 바 있음
2 학벌이 내 발목을 잡는 바람에 학계에 남아있고 싶을 때 차별당할까봐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음
3 외국어를 잘하진 않으나 반대로 너무 못해서 당장 공부하는데 힘이 들고 유학도 꿈도 꾸기힘든 그런 상황은 아님
같은 요인들 덕분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영어도 공부하고 전공공부도 하고 노력을 자연스럽게 하게되는거지 장애물이 있어도 극복가능할 수준일거라고 예상하게 되니까
사실 노력이라고 말하지만 노력하는 과정이 그렇게 마냥 불쾌하지만도 않아 학위과정 자체는 힘도 들고 돈도 못벌지언정 여전히 수업을 듣고 남들 연구주제도 들어보면 흥미가 생기고 동기부여가 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루종일 연구 생각만 할때도 있고...
근데 만약 내가 수능에서 조금 실패해서 입시를 조졌으면, 성격 더러운 교수를 만나서 자존감만 깎이다 이 분야에 흥미를 잃었다면? 아니 애초에 내가 이 학문분과의 존재를 모르고 학부에서도 대학원에서도 잘못된 전공을 선택했거나 내 적성을 모르고 사기업 취업준비를 했다면? 아니면 내가 사회생활이나 자기개발에 큰 제약을 주는 선천적 장애를 가져서 애초에 공부를 포기해야할 상황이었다면?
그럼 나는 인생을 지금처럼 '충실하게' 살 수 없었으리라고 생각함
그래서 난 노력이란 말을 함부로 하지않아 어떤 건전한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내가 그 필드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행운을 우연히 가졌다라고 생각할 뿐
노력을 들일 수 있을 만한 환경을 가질 수 있냐 아니냐는 대체로 dna나 우연(사고나 뜻밖의 도움 등)에 의해 결정돼
그런 요인들이 한 개인이 어떤 분야에 있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지
그냥 웃짤일 뿐이지만 고창석씨가 하는 얘기가 '노력'이라는 것의 기반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
더 나아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있다면 인간은 누구나 거기에 대해 조치를 취하게 되어있어
사실 개선에 힘써봤자 개선될지 안될지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사람과 달리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조치를 취하는 과정'도 마냥 고통스럽고 기분나쁜일은 아니야 어느 정도의 보상이 그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항상 따라오거든 다시 말해 노력이라는 것이 하나의 게임처럼 들일 때마다 짜릿한 보상을 보장해줘
근데 아무리 노력해봤자 스코어가 오르지 않는다면, 레벨이 오르지 않는다면, 가챠를 아무리 깨도 괜찮은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얻을 수 없다면, 아무리 기다려도 코인이나 젬이 모이지않는다면 사람들이 그 게임을 할까? 아니 하지 않을거야 설혹 겨우겨우 보상을 받는다고 쳐도 옆에있는 플레이어는 조금의 노력을 들여 큰 보상을 받는데 나는 노력을 들여도 형편없는 보상을 받을 정도로 패널티가 들어간다면? 당연히 하고 싶지 않겠지
사람들은 저마다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각자 자기가 잘하는 '게임'에 집중하게 되고 대체로 인기있는 게임을 한가지라도 준수하게 해내면 다른 여러가지 게임에서는 실패하더라도 나름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게 돼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어떤 게임에서도 제대로된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사람들이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비인기 마이너 게임에서만 버프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그런 사람들에게는 사회 주류가 하는 게임에 응하는 것은 게임이 아니라 고문처럼 느껴질수도 있다는 것도 말야
공부가 됐든 일이됐든 인간관계가 됐든 외모관리가 됐든 취미가 됐든 인생 전반에서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런 점에서 특이점주의가 시사하는 바는 많은 사람한테 매혹적일 수 밖에 없어 인생자체가 "오래 생존해있으면 이기는 게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념(혹은 전망)이니까
개인적으로는 특이점주의를 진지하게 고려하면서 좀더 삶의 다양한 부분들을 챙기고 내가 잘하지 못해서 그동안 안하고 있던 여러가지 '게임' 에도 힘써봐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어
어차피 내가 지금 당장은 어떤 걸 잘하지 못하더라도 끝에는 '특이점'이라는 막판 클리어 보상이 보장되어 있으니까
판이 다 엎어질 거라고 생각하면 내가 그동안 힘쓰지 않았던 인생의 많은 영역들을 보상에 대한 큰 기대없이 흥미 본위로 해볼 수 있어 큰 게임 속 작은 미니게임을하듯이 가벼운 맘으로 노력을 들여볼 수 있다구 마치 메이플하면서 두는 오목 같은 거처럼
물론 이처럼 특이점주의 덕분에 뭔가 생산적인 일을 가벼운 맘으로 응하게 되는 동기가 되는 것도 좋겠지만 설령 그런게 아니라 하더라도, 그러니까 그냥 메시아를 기다리듯이 인생내도록 특이점이라는 구원만 기다리고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 있대도 그걸 비난하거나 조소하고 싶지도 않아
그런 상황에 그 사람이 처하게 된 경위나 배경이 있을 거아니야
차은우나 아인슈타인같은 사람들한테 특이점주의라는 걸 알려줘도 그러고 살았을까? 특이점이 오든말든 자기 인생 즐겁게 살다가 특이점이 가까워오면 그제서야 "정말 그 때 그 사람들이 하던 얘기가 맞았네"하겠지
오히려 자살이라는 로그아웃, 캐삭 선택지 대신 특이점이라는 최종보상을 보고 인생이라는 게임에 계속 참여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일테니까 그것도 좋은 일이고 응원할만한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고있거든
나는 내가 지금 하는 공부를 사랑하고 꾸준히 논문도 읽고 석사를 따면 박사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내가 내 전공지식을 더 배가하고 커리어를 이쪽으로 계속 밟아야겠다는 의지가 있고 노력을 들이는 것은
1 내가 남들을 뚜렷이 앞서거나 탁월하진 못해도 공부하면서 간혹 교수나 같은 원생들에게 칭찬받을 정도의 소소한 성취는 해낸 바 있음
2 학벌이 내 발목을 잡는 바람에 학계에 남아있고 싶을 때 차별당할까봐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음
3 외국어를 잘하진 않으나 반대로 너무 못해서 당장 공부하는데 힘이 들고 유학도 꿈도 꾸기힘든 그런 상황은 아님
같은 요인들 덕분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영어도 공부하고 전공공부도 하고 노력을 자연스럽게 하게되는거지 장애물이 있어도 극복가능할 수준일거라고 예상하게 되니까
사실 노력이라고 말하지만 노력하는 과정이 그렇게 마냥 불쾌하지만도 않아 학위과정 자체는 힘도 들고 돈도 못벌지언정 여전히 수업을 듣고 남들 연구주제도 들어보면 흥미가 생기고 동기부여가 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루종일 연구 생각만 할때도 있고...
근데 만약 내가 수능에서 조금 실패해서 입시를 조졌으면, 성격 더러운 교수를 만나서 자존감만 깎이다 이 분야에 흥미를 잃었다면? 아니 애초에 내가 이 학문분과의 존재를 모르고 학부에서도 대학원에서도 잘못된 전공을 선택했거나 내 적성을 모르고 사기업 취업준비를 했다면? 아니면 내가 사회생활이나 자기개발에 큰 제약을 주는 선천적 장애를 가져서 애초에 공부를 포기해야할 상황이었다면?
그럼 나는 인생을 지금처럼 '충실하게' 살 수 없었으리라고 생각함
그래서 난 노력이란 말을 함부로 하지않아 어떤 건전한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내가 그 필드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행운을 우연히 가졌다라고 생각할 뿐
노력을 들일 수 있을 만한 환경을 가질 수 있냐 아니냐는 대체로 dna나 우연(사고나 뜻밖의 도움 등)에 의해 결정돼
그런 요인들이 한 개인이 어떤 분야에 있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지
그냥 웃짤일 뿐이지만 고창석씨가 하는 얘기가 '노력'이라는 것의 기반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
더 나아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있다면 인간은 누구나 거기에 대해 조치를 취하게 되어있어
사실 개선에 힘써봤자 개선될지 안될지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사람과 달리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조치를 취하는 과정'도 마냥 고통스럽고 기분나쁜일은 아니야 어느 정도의 보상이 그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항상 따라오거든 다시 말해 노력이라는 것이 하나의 게임처럼 들일 때마다 짜릿한 보상을 보장해줘
근데 아무리 노력해봤자 스코어가 오르지 않는다면, 레벨이 오르지 않는다면, 가챠를 아무리 깨도 괜찮은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얻을 수 없다면, 아무리 기다려도 코인이나 젬이 모이지않는다면 사람들이 그 게임을 할까? 아니 하지 않을거야 설혹 겨우겨우 보상을 받는다고 쳐도 옆에있는 플레이어는 조금의 노력을 들여 큰 보상을 받는데 나는 노력을 들여도 형편없는 보상을 받을 정도로 패널티가 들어간다면? 당연히 하고 싶지 않겠지
사람들은 저마다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각자 자기가 잘하는 '게임'에 집중하게 되고 대체로 인기있는 게임을 한가지라도 준수하게 해내면 다른 여러가지 게임에서는 실패하더라도 나름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게 돼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어떤 게임에서도 제대로된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사람들이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비인기 마이너 게임에서만 버프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그런 사람들에게는 사회 주류가 하는 게임에 응하는 것은 게임이 아니라 고문처럼 느껴질수도 있다는 것도 말야
공부가 됐든 일이됐든 인간관계가 됐든 외모관리가 됐든 취미가 됐든 인생 전반에서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런 점에서 특이점주의가 시사하는 바는 많은 사람한테 매혹적일 수 밖에 없어 인생자체가 "오래 생존해있으면 이기는 게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념(혹은 전망)이니까
개인적으로는 특이점주의를 진지하게 고려하면서 좀더 삶의 다양한 부분들을 챙기고 내가 잘하지 못해서 그동안 안하고 있던 여러가지 '게임' 에도 힘써봐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어
어차피 내가 지금 당장은 어떤 걸 잘하지 못하더라도 끝에는 '특이점'이라는 막판 클리어 보상이 보장되어 있으니까
판이 다 엎어질 거라고 생각하면 내가 그동안 힘쓰지 않았던 인생의 많은 영역들을 보상에 대한 큰 기대없이 흥미 본위로 해볼 수 있어 큰 게임 속 작은 미니게임을하듯이 가벼운 맘으로 노력을 들여볼 수 있다구 마치 메이플하면서 두는 오목 같은 거처럼
물론 이처럼 특이점주의 덕분에 뭔가 생산적인 일을 가벼운 맘으로 응하게 되는 동기가 되는 것도 좋겠지만 설령 그런게 아니라 하더라도, 그러니까 그냥 메시아를 기다리듯이 인생내도록 특이점이라는 구원만 기다리고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 있대도 그걸 비난하거나 조소하고 싶지도 않아
그런 상황에 그 사람이 처하게 된 경위나 배경이 있을 거아니야
차은우나 아인슈타인같은 사람들한테 특이점주의라는 걸 알려줘도 그러고 살았을까? 특이점이 오든말든 자기 인생 즐겁게 살다가 특이점이 가까워오면 그제서야 "정말 그 때 그 사람들이 하던 얘기가 맞았네"하겠지
오히려 자살이라는 로그아웃, 캐삭 선택지 대신 특이점이라는 최종보상을 보고 인생이라는 게임에 계속 참여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일테니까 그것도 좋은 일이고 응원할만한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고있거든
각자 통하는 희망을 볼 기회가 모두에게 평등한지, 그걸 포착할 능력도 서로 똑같은지 고민해보면 저것도 부질없는 포장이지. 노력이란건 순전히 몰입할 활동을 찾은 사람들의 자기자랑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