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부터 췌장염 달고 살다가 그래도 약 먹으면서 잘 버텼는데 5일동안 급격하게 상태 안 좋아지더니 훅 떠나버렸다

전에 혹시나 해서 강아지 미용 하면서 털뭉치 한움큼 잘라서 보관해뒀는데

이걸로 DNA추출해서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냐

어릴때부터 함께 했고 형제보다 더 친했는데 보내니까 삶이 멈춘것 같다

워낙 노령견이라 마음의 준비는 계속 해왔다 생각했는데 죽기 전에 시뮬레이션 해보는거랑 실제 죽은거랑 감정상태가 비교도 안된다

진짜 존나존나 슬프다

기술이 된다면 가상현실 속에 들어가서 그 안에서 DNA랑 영상자료 복합해서 우리 강아지 복원시킨 다음에 그 안에서 천년이고 만년이고 같이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