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사회와 그 미래

16세에 하버드에 입학한 수학천재가 교수직 때려치고 1978년부터 95년도까지 폭탄으로 사람 죽이고 다니면서 낡은 오두막에서 쓴 반기술주의 선언문  

특이점이 오면 기계의 노동력으로 쓸모없어진 인간들은 전부 뒤지거나 고통받고 그렇지 않더라도 불행함 자체를 못 느끼게 유전적으로 개조당하거나 완몰가 속에서 딸딸이나 치면서 의미없게 살거라고 예언  

기술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에게 가하는 스트레스가 증가하는데 기술이 인간을 완벽히 통제하는 법을 찾기 전에 기술문명이 흔들리는 그때가 오면 완전히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함  

예를 들자면 특슬람들이 행복회로 돌리는 완몰가는 아직 개발되지도 않았는데 실업자만 존나 늘어나고 기본소득만으로 먹고 살기 힘드니까 대대적인 폭동이 일어난다거나 하는 그런 상황  

이거 쓴 놈은 선언문에 쓴 내용이 자기 평소 문체랑 비슷해서 알아본 동생한테 꼬리 잡히고 체포당함  

나도 특슬람이기도 하고 다 때려부수고 원시사회로 돌아가면 나 포함 인류의 90%는 뒤질거 확실해서 별로 동의하고 싶지는 않은 미래인데

(현대문명이 붕괴되면 그렇게 될거라는건 부정 안하고 '고통스러운 긴 과정'을 거칠거라고 아예 자기가 선언문에서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는 함)

선언문 자체가 특이점을 기본 전제로 깔고 가서 꽤나 흥미로웠음

특이점 자체에 대해선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그걸 필연적인 걸로 여기면서 특이점 사회를 통찰한건 가치판단의 문제지 (완몰가 속에서만 사는게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제시한 미래상은 특슬람들도 눈여겨볼만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