멏년전만 해도
전뇌화를 한들
그건 결국 복사본이고 내가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에 다시 생각해보니
고민이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됨
자아연속성이니 복사본이니 원본이니
이런 거 신경 쓸 필요가 없는듯
지금의 내가 나라고 인지하는 것도
뭐 딱히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님
신체 세포는 주기적으로 바뀌고
기억도 잊혀지고 새롭게 덮어 씌워지고
그리고 난 꿈도 1년에 한두번 겨우 꿔서
의식의 연속성 이런 거도 사실 잘때마다 끊긴다고 보면 됨
근데도 내가 나인 건 의심하지 않아
그래서 다른 사람이 지금의 너가 어제의 너와 동일한 존재라는 걸 증명할 수 있어?
물어보면 사실 없음
애초에 증거가 필요하냐?
주관적 인식에?
내가 나라고 믿으면 나인거임
- dc official App
주관적 경험에서 분리되면 안됨. 복사본의 모든 감각과 기억 경험을 나도 동시에 하고 틀림이 없으면 복사본은 나의 분신이자 내가 맞음. 근데 복사본의 주관적 경험을 내가 못하는 지점이 생기는 순간 거기서부턴 복사본은 타인이됨
하나 정정하자면 지금 이 글은 육체를 완전히 버릴 때의 상황을 가정한 것.. 당연히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살아가는 상황일 때 자아 연속성을 지키려면 주관적 경험이 분리되지 않도록 디지털 세계에 로그인할 때 현실의 의식을 잠시 일시정지시키고 로그아웃할 때는 디지털에서한 경험을 현실의 기억에 덮어씌워서 공유하는 방식으로 단일한 의식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봄 - dc App
@ㅇㅇ1(121.142) ㅇㅇ 딥다이브는 그렇게 해야하고 미래에 다중체가 되는 날이 온다면 동시공유가 안되는 순간 그 개체는 타인이 된다는 소리임
@Asi 그거에 대해선 딱히 해답은 아니고.. 걍 내가 할 선택이긴한데 내 생각은, 마지막으로 가상현실에 로그인할때 난 내 육체 삭제하고 갈듯. 업로딩 된 내가 본체를 삭제하는게 아니라 걍 본체인 내가 스스로 삭제 결정. 솔직히 타인화 되는건 해결방안 없는 거 같아서 걍 본체인 내가 가상세계에 들어갈 나를 나로 인정하고 자발적 승계할거임. 어차피 육체 버릴 생각들때 쯤이면 즐길거 다 즐겨서 소멸되도 딱히 아쉬울거 없을듯 - dc App
@ㅇㅇ1(121.142) 물리적으로 정신을 규명하고 옮길 수 있는게 아니라면, 결국 복사본을 만들고 너 자신은 죽음을 택한다는건데 유전자를 전달하고 죽는 지금과 다르지 않다고 봄 그건 본인 선택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