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도 기다려주고


얘가 양말공장 다니면서 나 힘들 때 물질적으로도 많이 도와줬었다.


나 백수 일 때 게임하고 놀다가 얘 퇴근시간에 맞춰 나가면


멀리서 날 보고 씨익 웃는데


공장일로 땀에 절어 붙은 앞머리까지 예뻤다.


돈이 없어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맨날 얘 자취방에서 섹스만 했고


미래가 안보여 서러울때면 욕실에서 둘이 부둥켜안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이제 나도 슬슬 중견에서 자리 잡고 얘한테 그간 못해준 거 잘해주려는데


알트만이 성인모드를 해준다고 하네...


이젠 이용가치가 없어졌다는 판단에 귀싸대기 갈기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