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의식을 한번에 기계로 전송하면 그 기계도 나일까?

난 아니라고 생각함. 생물학적인 나를 본딴 다른 자아가 만들어졌을 뿐임.

그렇다면 테세우스의 배처럼, 뇌의 일부를 점점 기계로 바꿔나가서 마지막에는 완전한 기계뇌가 된다면 그건 나일까?

사실 이 가정에선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음. 우리의 자아라는게 뇌의 특정 부위에 존재하고 이 부위가 다른 부위들을 통제하며 의식을 만드는건지, 아니면 뇌의 여러 부분들의 협동으로 의식을 만드는건지 아직 우리는 모름.

전자라면 특정 부위를 더 세밀하게, 조심스럽게 대체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나' 는 죽고 나를 닮은 기계뇌가 생기는지 아무도 알 방법이 없어서 비교적 절망적이지만,

후자라면 뇌에 램을 이식하고, 뇌 일부를 cpu로 대체해가면서 아직 '나'라는 존재가 그대로인지 알수 있으며 성공 확률도 굉장히 높기 때문에 꽤 희망적임.

과연 우리의 뇌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