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21㎝ 초대형 크기에 기존 GPU보다 계산장치 78배… 내장 메모리만 3000배에 달해
수 백개 GPU 연결하는 대신 하나의 칩으로 속도 저하 개선


가로·세로 길이가 각각 약 21㎝나 되는 '괴물' 컴퓨터칩이 등장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세레브라스(Cerebras)'가 최근 공개한 '웨이퍼 스케일 엔진(Wafer-Scale Engine·WSE)'이라는 제품이다.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진화한 형태로, 현재까지 가장 큰 컴퓨터칩이라는 미국 엔비디아(Nvidia)의 'TU102' 칩의 56배에 달한다. '작은 조각'이라는 의미인 '칩(chip)'이라는 말을 쓰기도 민망할 지경이다.

이 칩은 크기만큼 성능도 괴물급으로 알려졌다. 내장된 코어(계산장치)가 40만개, 내장 메모리가 18기가바이트(GB)다. 각각 기존 GPU보다 78배, 3000배에 달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의 제조 수율(收率)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이 제품의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WSE는 다음 달 초에 소수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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