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주유소, 셀프 편의점 이런 건 자동화라고 볼 수 없음.

무인화는 맞지. 중간과정에 사람이 사라졌으니까.

손님에게 노동을 떠넘긴 것에 불과하기 때문임.

인건비를 자동화로 해결한 것이 아닌 그림자 노동으로 해결함.

비정규직, 그림자 노동, 자동화를 통해 기업은 인건비를 절약한다.

임금이 인상되면 상품 가격을 인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약사를 자판기로 대체하는 게 과연 신기술일까?

약사를 자판기로 대체하는 건 2000년에도 할 수 있다.

그저 약을 더 많이 팔게 하기 위한 규제완화 아닌가?

약을 더 팔게 하는 걸 나쁘게 보려는 게 아니다.

4차 산업혁명의 일환이라고 둔갑시키려는 걸 경계하자는 것이다.

자판기가 4차 산업혁명에 나온 건 아니다.

자판기로의 대체 또한 결국 손님한테 노동을 떠넘긴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손님이 직원이나 AI 대신 셀프로 일하는 산업혁명이 아니다.

노동대체는 신기술이 인건비보다 저렴해서
  
시장경쟁에 의해 저절로 발생하는 것이고
  
최저임금을 너무 높여버렸는데 아직 신기술이 나오지 않으면

키오스크처럼 소비자가 셀프로 주문하고 계산하게 만들어버린다.

자동화는 무인화가 맞지만 무인화가 모두 자동화를 의미하진 않는다.

그림자 노동과 노동대체는 분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