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하지만 또한 무섭고 두렵기도 해. 난 AI가 또 하나의 시대를 가르는 기준점이라고 생각할 정도니까. 이건 어디까지나 내 경험이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느 때처럼 학교에 다니면서 놀때,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서, 뉴스에도 나오길래 나는 되게 즐겁게 받아들였어. 옛날에 교과서에 빅데이터와 관련된 내용을 배운 적이 있는데 그 기술이 이제 세상에 나와서, 무엇이든 물을 수 있는 최첨단 기계가 나오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지.




내가 머리 싸매고 생각한 수행평가 내용의 기초를 잡아주고, 조건을 달아서 수정해달라 하면 해주고. 사실 초기엔 좀 멍청했었잖아, 챗GPT밖에 없던 그때는. 근데 제미나이, 클로드, 뤼튼... 그런 부가적인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할 때부터 나는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내 말도 잘 들어주고, 아는 것도 많고. 이런 완벽한 사람이 세상에 어딨냐? 모니터 속에 AI한테 물어보는 게 낫지.'


근데 이걸 내가 자각하는 순간 소름이 돋았어. 이 말은 곧 AI가 인간보다 거의 모든 방면에서 낫다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에 방증이니까. 나는 최신 기술이나 뉴스 소식을 접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거든. 그래서 그 날 이후로 이것저것 찾아봤어. 그제서야 눈에 들어오더라.


나날이 느는 실업률(특히 개발자 쪽), 신입 채용을 줄이는 기업들. 그리고 AGI.




이 모든 정보를 안 후에 나는, 어쩌면 내가 성인이 되고 나서는 AI 시대의 과도기가 본격화 되어 내가 얼마만큼 공부했든, 취업이 안 될 것 같아 두려웠어.

근데 또 막연한 희망도 샘솟더라. 일단 나는 이러한 정보를 앎과 동시에 이제 찾아올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할 수 있는 출발점에 선 거잖아?


그래서 일단 나아가기로 했어. 다만 그 곁에 AI가 추가된 것 뿐이지. 내 삶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어. 공부하고, 자고, 먹고, 놀고. 언젠가 훅 특이점이 찾아와서 변할 때까지는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나아갈래. 






3줄요약


1. AI가 점점 똑똑해지니까 무서웠다.

2. 그래서 정보를 많이 찾아봤다.

3. AGI가 개발될 때까지는 나도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