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한가지 망상이 들었음
정신병자 뇌병변와서 엑윽거리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겠는데
내딴엔 나름 철학적으로 고심해본다고 생각해본건데 다른사람 의견 궁금해서 물어봄
현실세계를 쏙 빼다 놓은 완몰가 시뮬레이션을 만들었다고 치자
그리고 그 세계를 살아가는 npc들은 그냥 짜여진 스크립트대로 움직이는 존재들이 아니라 자의식이 존재하고
명백히 사고하는 존재들이라고 가정한다면
내가 완몰가 시뮬레이션에서 친구를 사귀고 가족을 만들고 하는 행위는 그 완몰가 세계의 npc들에 대한 기만일까
그 npc들은 자기들은 진짜가 아니고 너의 흥미를 위해 만들어진 존재들이라는것도 모르고 너한테 간쓸개 다 내다줬을텐데
또 다른 질문은 그럼 이 상태에서 현실에 빗장걸어두고 그냥 가상세게에서 평생 살아간다면 기만이 아니게 되는걸까
사실 철학갤에 물어볼려고 했는데 글리젠 줫도 안되는 정전갤이라 그냥 여기다 물어봄
애초에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말도 있는걸보면 걔들이 받아들이기 나름이지
니가 기만이라 느끼면 기만이고 아니라 느끼면 아님
사고하는존재여도 애초에 AI라 기만이아님
일단 사람이 간사해서 npc를 자기보다 하등의 존재로 생각할거고 그게 틀린 생각도 아님. npc의 생사여탈권에 대한 절대적인 권한을 완몰가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으니 플레이어는 신적 존재라고 할 수 있음. 그러므로 기만이 맞고 그게 도덕적으로 문제라고 보긴 어려운게, 현실세계에서 똑같은 인간끼리의 관계에서도 충분히 존재하는 거임. 플레이어와 npc의 관계만큼 극단적이진 않지만, 현실에서도 은연중에 서로의 우열을 느끼는 관계가 많이 있을거고 느끼지 못하더라도 우열은 실제로 존재함. 현실에서 무의식적인 기만은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친구나 가족을 도구던 악세서리던 이용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음. - dc App
근데 완몰가 안에서 소꿉놀이나 할거면 왜 굳이~ 연산 효율 씹창인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거야? 그냥 상위 AI 하나가 NPC들 꼭두각시처럼 굴려서 니 장단만 맞춰주면 되잖아
ㅇㄱㄹㅇ 람다처럼 연기만해도 아무도 의심안할텐데
ㄹㅇ 막상 지금 살고있는 세상이 나빼고 다 npc라고해도 말이되는 상황이라 몰입성이 떨어진다 ㅇㅈㄹ하는것도 의미없음
ㄹㅇ 제일 웃긴게 완몰가 npc 하나하나마다 완전하고 독립된 인격이 있어야된다는 생각임 소설을 쓸 때 각각의 인물을 다 다른사람이 집필하는 것도 아니고 작가 한 사람만 있으면 되는거라 각각의 인물에 무슨 기만 이런걸 느낄 필요 자체가 없는데 꼭 나오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