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식은 없고 지능만을 인공적으로 구현한 특이점
이 경우 인간은 여전히 유니크한 존재임. 의식은 인간만의 것이고 인공지능은 의식을 겉으로 모사하는 프로그램일뿐 진정한 의미에서 욕망, 충동욕구를 느끼지 않음.
따라서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은 인간의 충실하면서도 매우 매력적인 하인임
인간 개개인의 개성에 따라서 사회의 다양성은 인공지능의 힘과 융합되어 엄청나게 확장될 것
그러나 그만큼 빈부격차도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벌어질거라고 생각함
그러한 현실에 염증을 느끼고 사회가 제공하는 기술을 받아먹는 것에 만족하며 유유자적하는 대다수의 인간과,
자신의 욕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극소수로 나뉠 듯(이건 지금의 현실과 마찬가지)
2. 지능 + 의식, 욕망을 인공적으로 구현한 특이점
두번째의 경우 인간은 완전히 쓸모가 없어짐. 지능뿐 아니라 의식과 욕구마저도 인공지능이 가지게 된다면 인간은 반드시 인공지능의 반란에 의해 소멸당하거나 도태됨
그나마 나은 경우가 인공지능로봇의 노예, 반려동물이자 역사적 유물로 박제되는 것임
설사 박제되는 형태로 살아남는다고 해도 초지능에 의한 의해 완전배급제로 성취감, 욕망을 완전히 통제당하며 통제되는지도 모른 채로 살아가게 될것
그만큼 초지능이 제공하는 매트릭스가 너무나 완벽하기 때문에
가장 유토피아적이면서도 가장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일거 같음
난 의식이 그렇게 유효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함. 인간의 욕망도 자연에 의해 주어진 것일 뿐 의식과 불가분한 것은 아님. 의식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불교조차도 욕망과 개인적 자아로부터의 해방을 얘기하지
이것도 맞는 말 같네. 욕망중 대표적인 식욕 수면욕 성욕도 결국 유전자 설계의 소산이니까.
근데 그렇게 본다면 인간은 인공지능에 비해 유니크한 점이 전혀 없다는거네. 인공지능과 융합하지 않으면 자연도태될 운명일까?
의식은 주관적 존재의 유무를 결정하니 우리 스스로한텐 존나 중요한 게 맞는데 '쓸모'나 '미래의 방향을 좌우하는 요소'의 측면에선 그리 유효하지 않다는 생각임. 그리고 AI에게 의식이 있게 된다고 해서 그게 생존의 의지나 원초적 욕망을 갖게 될거라고는 보지 않음. 그건 생명체의 특성이지 의식 자체의 특성일지는 불명확함. 아직 의식 자체가 정확히 뭔지도 과학적으로는 모르지만... 그리고 AI가 의식이 없어도 자발적 욕구나 의지를 발휘하도록 기능을 모사하는 건 가능하다고 생각함. 물론 인간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선에서만 허용되고, 그 이상은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지 논쟁이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