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타인을 공감할 때 항상 자신의 경험에 비춰 생각한다.


한 겨울에 밖에서 속옷만 걸치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 거다


'안 춥나?', '수치스럽지도 않나?' 등등


하지만 그 사람 본인은 전혀 안 그렇다고 태연하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반응할까?



만약 자신이 TV나 책 등으로 관련된 정보들을 알고 납득하고 있으면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시베리아의 사람들은 추위를 안탄다더라, 어느 나라에서는 속옷만 입고 돌아디니는 문화가 있다더라~


거기에 전문가들이 왜 그럴 수 있는지 설명까지 해놨으면 말할 것도 없지


우리는 그 빤스맨을 존중해줄 수 있고 남들에게 왜 그런지 설명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정보가 없다면,


인간은 인지부조화를 해결하기위해 온갖 합리화와 방어기제가 실행된다


이 때 생기는 결론은 각자의 경험이 어떻게 따라 달라.


그리고 특붕이들의 합리화 방식은 '저 사람이 거짓말을 치는 구나, 분탕충이라서' 이거다.


마침 주변에도 비슷한 합리화를 시전한 친구들이 많으니까 이 비합리적 결론은 점점 단단해지지.



하지만 성숙한 합리화는 타인과 완전한 공감은 불가능한 걸 알고,


그 사람은 그렇게 느낄 수 있음을 존중해주는 거야


이게 불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면 전유물 디스토피아는 99% 성립해


이해할 수 없으면 결국 같은 인류 취급조차 안 할 테니까.



다른 주장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본인이 인문학과 공학을 많이 공부해서 여러 케이스에 대해 학문적으로 잘 알고 있는 게 아니면


그냥 서로의 가치관이 다름을 받아들이고, 타인을 존중하자


유토피아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이니까, 부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