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은 헌신과 폭력이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는데

남성성이 사회에 필요한 이유는 노동과 안보였다.

기술이 퇴보할수록 남성의 체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육체노동과 군인복무는 피와 땀을 요구하는 것들임.

그래서 가부장제는 미래의 노동대체를 대체해오던 전통이었음.

근데 현재의 노동대체로 인해 더이상 남성성이 필요하지 않은

사회가 도래하기 시작했고 남성의 헌신이 필요하지 않으니까

남성성은 폭력만 담고 있게 됐음. 그래서 억압하는 것 같음.

길게 보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남성의 중성화로 가는 것이다.

기술이 진보할수록 여성성마저도 대체가 가능할 테고

이는 전통적인 성역할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으로 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아는 자유주의 PC로부터 지배받을 운명에 처한 것이다.

더이상 아날로그적인 인구 증식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

또한 사회가 남성과 여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어떤 강인공지능 사회가 등장할지 궁금하다.

선진국 진영의 페미니즘은 노동대체 과도기와 연관이 있다.

머지않아 선진국에서의 남성성은 사극에서만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부장제와 함께 혼인제도는 사라지게 될 것이고
  
결혼을 꿈꾸지 않는 남녀는 삶 본연의 허무주의를 접하고는

한동안 고독과 불안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특이점주의자로 재탄생한 특붕이들은 면역이 됐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