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플랫폼끼리의 싸움은 경제 문제가 아니라, 별도의 정치 영역이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평범한 경제 활동이 아닌 거죠.
구글 같은 곳들이 전 세계에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니, 예전 같으면 국가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셈인데, 다만 국민국가를 초월한 글로벌한 새로운 제국이 등장했다기보다는 전혀 다른 종류의 정치가 나타난 것이고요.
기존에는 모두가 세금을 내고 다 같이 의회 등을 만들어 운영을 결정하고, 그걸로 물이나 수도 같은 것을 제공하거나 하는 국가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하나의 국가 시스템이 등장했는데, 누구든 무료로 계정을 가질 수 있고 국적 관계없이 꽤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어느 순간 서비스가 정지되더라도 아무런 불평을 할 수 없고, 그 방향성을 결정하는 건 전 세계에서 10명 정도 되는 '왕'들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그런 전혀 다른 두 가지의 정치 시스템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고, 이쪽만이 정치이고 구글이니 뭐니 하는 건 경제 활동이다라는건 틀린 겁니다. 인터넷 최종 전쟁 같은게 시작돼서 얼마나 적자를 내든 이길 수밖에 없는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비유가 있었는데, 저도 그게 꽤 올바른 비유라고 생각하고요. 즉, 이미 경제적 합리성에서는 멀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기느냐 아니면 절멸이냐니까. 이기느냐 절멸이냐 하는 건 경제 활동이 아니잖아요.

누군데 - dc App
서브컬처 뭐시기로 유명한 철학자래.
서브컬처 쪽 에서는 네임드인 철학자
이런 종류의 판단 역시 그냥 문돌이스러운 발상이라고 생각함. 역사를 살펴보면 초국가적인 집단은 없었던 적이 단한번도 없었음. 그냥 저 사람도 구시대의 유물ㅇㄹ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