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특이점이나 AGI가 아니라

현재 수준의 AI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임.


AI는 현대 신용 모형을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음.


당장 3~5년 내에 화이트칼라가 대체된다고 보면 어떨까?

이건 이미 리서치 등으로 충분히 드러난 전제임.

미국에선 이미 의사 대신 AI가 진단하는 회사가 나오고 법조계는 끝났다는 신빙성 있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태.


AI가 미래 노동을 새로운 형태로 창출할 수도 있느니 뭐니 하겠지만,

결국 그 미래의 예측 불가능성이 너무 크게 확대되는게 문제임.

그리고 신용은 예측 불가능성을 가장 좋아하지 않음.


간단하게 얘기하면 인간 노동이 담보가 되는 신용 상품들에서,

인간 노동이 싸그리 부실 채권화(예측 불가능)가 된다고 보면 됨.

 

그래서 흔히 생각하는

AI가 너무 뛰어나서 agi급이라 회사들이 앞다퉈 도입 -> 노동 인구 20~30% 대체 -> 실업자 폭증, UBI 논의 및 도입 이런 흐름이 아니고

(물론 이것도 충분히 2~3년 내에 일어날 수 있지만)


AI가 인간 노동이 창출하는 미래 현금흐름을 불안정하게 바꿈 -> 신용 모델 붕괴 (패닉) 및 보수화 ->

신용 경색, 롤오버 실패 -> 중소기업과 가계 연쇄 도산 -> 대량 해고 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현실적이다.

즉 해고보다 도산이 빠르다.


근데 이건 충분히 3년 안에 일어날 수 있음.

신용은 지금 주어진 정보들만을 가지고도 훨씬 빠르게 패닉하기 때문.

AI로 인한 직업 대체 흐름도 이미 금융기관들 내부 모델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구제금융이 등판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고, 미국에서 QE + 재정이전이 빠르게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근데 여기서 재정이전은 일시적인 게 아니라, 정기화될 가능성이 높음(준UBI)


왜냐하면 AI가 본질적으로 악화시키는 건 현재 신용의 담보가 되는 '미래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인데,

일시적인 재정이전으론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없기 때문.


결국 롤오버 실패가 만성적이 되면, UBI는 필수적이 된다.



정리하자면 기술적 특이점보다 금융적 모멘트가 선반영으로 더 빨리 오고,


모두가 준부자(자산 있음->유동성 파티로 자산 인플레) or 준UBI 계층 (자산 없음 -> 재정이전 대상)이 되는 시기가 얼마 안남았다는게 내 생각.


길어야 3년 으로 보고 있음.



이 시나리오에서 UBI는 복지가 되는게 아니라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 됨.

그리고 역사적으로 이게 더 현실성이 높고. (생산이 높아진다 ->분배하자는 공산주의 논리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