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웹소설써서 돈벌고 있는데
소설은 내 인생이고 전부임.
돈 0원 벌어도 지금처럼만 봐주면 계속 쓸거임.
근데 특이점와서 AI가 압도적으로 훌륭한 소설을 쏟아내고, 그래서 아무도 내 소설을 안 읽는다면 나는 안 쓸거임.
독자님이 0명인 소설이 소설인가. 일기지.
물론 엄청나게 유명한 작가님들은 AI가 더 잘써도 계속 봐 주시는 분들이 있겠지?
다만 나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
아무도 봐주지 않는 그림, 아무도 보지 않는 만화, 아무도 듣지 않는 음악.
나는 일단 아무리 소설이 내 전부라 해도 역노화 완1몰가 로봇 질병해방 영생 이런거 합친게 더 크다 생각하고
거기에 완1몰가에서 소설을 쓰면 괜찮다고 생각해서 딱히 좌절하지는 않음.
지금 인생 고작 수십년이고 남은 인생이 수천만년이라 생각하면 더더욱.
원래 어린시절 꿈이 해리포터를 뛰어넘는 거였는데 그걸 이뤄볼거임.
단순히 글 못썼는데도 숭배받는 그런게 아니고, 지능 증강하면 실질적으로 그런 작품을 쓰는게 가능할거라 생각함.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더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근데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을텐데.
궁금하네.
민감한 주제라서 직접적으로는 얘기 꺼내기 쉽지도 않고
가족 중에 웹툰작가 잠깐 하다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사람 있는데 일자리 걱정은 해도 예술적인 관점에서는 별 생각 없는 듯? 일로 하다보니 열정같은 건 다 사라졌고 먹고 사는 걱정만 없다면 그림은 걍 취미생활로 하면서 살고 싶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