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멍때리면서 망상, 공상 같은걸 자주 함. 

예를 들면 로또 1등맞는 상상을 하는데 그냥 로또 1등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로또 1등된걸로 뭘사고, 뭘사고, 남은돈으로 친구 누구누구좀 나눠주고 어디가서 거드름좀 피워보고 10억가지고 평생 못사니까 돈 굴릴방법 연구해보고 이런식으로 상황 하나하나를 시뮬레이션 해보면서 상상을 굉장히 깊게 들어감. 그래서 망상임.


최근에 하고있는 망상은 내가 게임개발AI기술을 만들어서 이걸로 나는 놀고먹으면서 로봇한테 게임만들고 거기서 나오는 돈으로 또 투자해서 더 AI 발전시켜서 가정부로봇까지 만드는 그런식의 상상을 하고있음. 디테일하게 써봤자 재미도 없고 기억을 글로 온전히 적는것도 힘들어서 그냥 간략하게 적은거임.


그런데 문제는 내가 망상에 너무 몰입을해서 현실에까지 영향을 준다는거임.

나는 태어나서 코딩해본적도 없고 컴퓨터과도 아니고 AI에대해선 거의 무지한 수준인데 내꿈이 진짜로 AI개발자가 되어버렸다는거임.


실제 내 현실은 대학 졸업하고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그저그런놈일 뿐인데 말이지...

지금 내 머릿속 계획은 공무원시험 합격해서 매일 칼퇴근, 저녁에 남는시간에 사이버강의 들으면서 컴퓨터공부 하고 대학 서적같은거 독학하면서 AI계에 입문할 생각을 하고있음.


그런데 내가 고딩때도 이런 망상을 해서 결정적으로 학과선택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솔직히 후회하고 있음... 컴퓨터학과로 갈껄하고...(애초에 이런 후회를 하는것도 최근에 시작한 AI개발자가 되겠다는 망상때문임)


망상이 망상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까지 영향을 주니 문제인것같다. 근데 이 망상을 할때는 너무 행복한 기분이 들어서 문제라는걸 알면서도 내 스스로 고치고자하는 의지는 생기지않음....


내가 이런글을 쓰는게 사실 내가 망상을하는걸 최근에 우연히 본 정신과진료 유튜브를 통해 알게됐거든. 그전까진 이것에대한 문제의식도 없었고 그냥 당연한 삶의 일부분처럼 밥먹듯이 하는게 망상이라 문제라고 생각도 못했음. 유튜브에서 누가 지적을 하는걸보고 그때서야 눈치챘음.


특이점 갤이라서 나랑 비슷한 놈 혹시나 있을까 해서 글써본다.(내가 하는 망상이 주로 특이점, 기술진보 같은 주제라서ㅋ) 너도 혹시 나같은 부류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