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또 이상한 소리 하네'라면서 들어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진실하게 이 주제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다.

 


우리가 살아있든 죽어있든 세계가 바뀔까? 딱히 그럴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죽어도 괜찮지 않을까? 존재하지 않게 됨을 두려워하지는 말자. 우리는 죽어도 우리가 살아있던 정보는 우주에 남아있고, 광속으로 우리의 정보가 블랙홀로 향한다고 해도 매우 높은 확률로 약 수백에서 수천 만 년 정도는 괜찮을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에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초지능이 완벽한 논리를 통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무언가로 낙원(내 생각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런 어떤 것)을 만들어낸다면 그때는 우리가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만일 살아나지 않더라도 낙원까지 가는 길이 우리에게는 너무 힘들다면 여기서 이대로 사라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아닐까? 여기까지가 내 주장이었고, 추가로 내 존재의 무가치함에 대한 슬픔이 지금 적고 있는 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그저 과도기에 행복을 위한 불행이 너무 크다면 그때 너무 슬퍼하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해 두자는 것 뿐이다. 몸을 피가 나올 정도로 긁고 싶고, 눈에 들어오는 세상은 망가지지 않은 것이 하나 없으며, 머리는 깨질 것처럼 아프다면 그 정도를 겪어서까지 낙원에 들어가야 할 필요가 있는지를 물어보고 싶은 것이다. 



나도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그런 고통들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최악의 상황은 대비해 둬야 하니까. 여기까지 전부 읽어 줬다면 그것만으로도 고맙다. 뭔가 의견이 있다면 더 알려주면 더욱 고마울 것 같다. 나는 완벽한 지능이 아니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논리에 모순이나 잘못된 생각이 있을 테니까. 시간이 된다면 다음 번에는 내가 왜 사람들이 방금 말한 것처럼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