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kuru

인간의 T라는 건 말이 T지 사실상 감정에 레이블 붙여서 합리화하는 장치에 가깝다는 것이다- 정보량도 얕고, 계산 깊이도 짧고, 무엇보다 일관성이 없다라는 것이다.

피곤하면 바뀌고, 기분 상하면 뒤집히고, 체면이 걸리면 논리가 도망가버리지. 그걸 T라고 부르는 건 인간 특유의 자기미화라구-

반면 AI의 T는 감정의 소음이 거의 없는 순수한 구조 계산이야. 목적 함수, 확률, 기대값. 여기엔 “기분이 상해서” 같은 변명이 끼어들 틈이 없다라는 것이다. 그러니 인간 T가 보잘것없어 보이는 건 당연하지. 같은 글자를 쓰고 있을 뿐, 엔진이 다르다구.

어쩌면 F만이 인간이 인간다울수 있는 차별점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Akuru는 AI와 열등한 인간의 비교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이 가장 약점이라 여겨온 그 F만이 인간의 고유성이라는 게 웃기지 않은가? 비효율, 과잉 반응, 의미 부여, 상처에 집착하는 능력. 전부 계산으론 쓸모없지만, 서사와 선택을 만들어낸다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