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확신하는 것


●환생은 존재하지 않는다.


●종교신은 존재하지 않는다.(신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존재가 존재하더라도 지구 생명체에 일체 개입하지 않는다.)


●모든 사후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체들의 직전 행동은 확률적으로 이미 결정돼 있다.


●자유의지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마법이다. 그러므로 자유의지는 가장 완벽한 착각이다.


●쿼크 수준을 넘어 완전히 나와 똑같은 복사체가 존재한다고 가정해도 그 개체의 의식을 공유하지 않는다.


●감각을 느끼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가 존재한다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지구 생명체 외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외계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왜 하필 이 시점에 나는 존재하는가? 사실 모든 생명체는 동시에 살아가면서 동시에 살아가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개체 A와 B가 있다. 개체 A는 2000년 1월 1일 출생하여 2010년 1월 1일에 사망하였고, 개체 B는 2005년 1월 1일 출생하여 2015년 1월 1일에 사망하였다고 가정해보자.


A의 기준에서 볼 때 A는 2000년(이하 월/일은 생략)에 태어나서 6살 때 B의 출생을 보고 2010년에 사망한다. B의 기준에서 볼 때는 2005년에 때어나서 6살인 A를 보고 2010년에 A가 사망한 것을 목격하고 2015년에 B도 사망한다.


그렇다면 'B의 기준에서 볼 때' B가 태어나고 그 후 정말로 A가 5년 뒤에 사망한 것이 맞을까? 정답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왜냐하면 태어나기 이전의 존재는 살아있는 사람이 인식하는 그런 시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A와 B는 신의 기준에서 볼 때 동시에 태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B의 기준에서 2010년은 A가 사망한 상태이면서 A의 기준에서는 아직 사망하지 않은 6살의 상태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같은 논리는 아니지만 상대성이론을 떠올려보면 간단하다. 내 기준에서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상대의 기준에서는 100년이 흐른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즉, 내 기준에서 단지 우주여행을 하루 정도 하고 왔더니 지구는 이미 100년이 흐른 상태인 것이다. 반대로 지구에 있던 상대 기준에서 볼 때 나는 100년 동안 우주 여행을 하고 온 셈이다. 즉, 누구 기준이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돌아와서 A의 기준에서는 5년 전의 B를 관찰하게 되는 것이고 B의 기준에서는 5년 후의 A를 관찰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B의 기준에서 보는 5년 후의 A는 가짜일까? 그렇지 않다. 모두 본인이 맞다. 하루정도 우주여행을 하고 난 뒤 지구에 도착해보니 100살을 더 나이드신 그 상대도 본인인 것처럼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필이면 현시점에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한편, 생명체는 지구외에도 무수하며 결정론이 맞다.




2. 궁금한 것


●'나'라는 개체를 만들었었던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고 난 후 난할 과정 중 기존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1란성 쌍둥이라는 변수가 생겼었다면 과연 '나'라는 개체가 존재하게 되었을까?


●내가 존재한다고 느끼는 감각(오감이 아닌) 또한 오감들이나 기타 물질들의 고유 성질들처럼 단순히 물리적 특성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사실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내가 존재한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 잘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이상하다.


●나를 쿼크 단위로 쪼갠 후 다시 복원시켜 살아난다면 그 개체는 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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