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샙 글임. )



난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다.

비록 빡통대가리였지만 고등학교때 뒤늦게 정신차리고 바싹 공부해서 인서울에 겨우 들어갔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나름 중견기업이라고는 할 만한 곳에 입사했고 지금은 과장을 달고 있다.

어느날, 난 기술적 특이점에 알게 되었고 간만에 생긴 호기심에 이런 저런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자료들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만 잔뜩 적혀져 있었다.

역노화? 나노봇? 인간급 인공지능?

얼핏보면 그럴싸 하지만 막상 캐보면 그저 고차원적인 망상에 불과했다.

특히 역노화.

누군가는 이걸로 영생을 누릴거라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꿈 깨란 말 뿐이다.

되돌리는 것부터 뭔가 이상한데 이걸로 영생을?

생각이 있으면 이게 가능한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갤러리에 와서 보니 초지능이 유토피아를 만들어 준다고 하는 말이 많았다.

이들의 논리는 하나같이 사람이 아니라 초지능에 초점을 두고 있었는데 진심으로 현실 감각이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본디 어떤 미래를 논할거면 그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건 당연한 이치인거다.

미래도 결국에는 사람의 일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곳은 무조건 초지능이 다 해줄 거라고 기본소득으로 모두가 풍족하고 사실상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줄거라 이야기 한다.

내 경험상 모두 망상일 뿐이다.

사람 위에 사람이 있고 사람 밑에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모두가 풍족한 세상은 자원이 한정되있다는 걸 생각하면 애초에 망상임을 알 수 있다.

난 이제 이 갤러리를 떠날려 한다.

아직 생각을 한다면  한마디만 말해주고 싶다.

특이점을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우고 현실을 받아들여서 돌아와라.

그래야만 뒤늦게라도 진실된 삶을 얻을테니 말이다.

만약 지인의 입에서 마인드 업로딩 같은 단어가 나오면 절교해라.

인생에 전혀 도움이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