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도 갑분메인보드 나가서 현생도 못사는데 6화 또 돌려봄

드라마에 꿀을 발라놨나 6화는 달달포인트도 없는데 저희식사까지 또 다 보고 다시 셀프고통중임

난 본방재방삼방사방때 놓쳤던거 아직도 많더라

예를 들면 “인간적으로 좋아한다”고 빠르게 둘러대는 노련함에 곧바로 안도의 웃음을 지어버리는 영재

친구들앞에서 기분좋은 떨림으로 스스로를 소개할 때와는 달리 한글자 한글자 눌러가며 어렵게 본인을 소개하던 준영

건강했던 자기 과거 대사 고스란히 읊으면서 업히라는 준영이 보는 수재

커피트럭 팔아버렸다는 오빠에 대한 걱정반 삶의 지긋지긋함반의 복잡하고 공허한 감정을 순간적으로 담아내던 영재의 그 말없는 얼굴

둘의 문제를 혼자 자기 안으로 삭혀내느라 제 얼굴이 어떤 텅 빈 표정인지도 모른채 형사님들 옆에서 아무렇게나 발걸음을 옮기던 준영

다 큰 아들딸과 부모가 각자의 시간에 바쁘지만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데 익숙해보이는 준영이 집의 다정한 공기, 그곳의 문을 열어보는 영재의 표정까지.

표민수와 박희권 박은영의 세계 그 안의 서강준 이솜 양동근은 내게 마치 2013년 서울인 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