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대체 저 발암 캐릭터는 왜 나올까 존나 싫었거든 계속
근데 7화 보니까 호발놈 캐릭이 왜 필요한지 알겠더라

영재는 오빠가 다치기 전부터 가정환경때문에 엄청난 야망여주 캐릭이었잖아
돈 많이 버는게 목표인 아가씨였고..
그런데 27살에 드디어 자신이 꿈꾸던 화려한 인생을 살 기회가 온거지 직업에서의 성공때문에
그리고 영재의 직업인 헤어디자이너 자체가 엄청 화려할 수 있는 직업이잖아 만나는 사람들도 연예인같은 화려한 사람들이 많고..

영재가 호발놈을 좋아해서 27살에 준영이랑 헤어진다기보단
직업적 성공으로 슬슬 잠재됐던 야망이 꿈틀거리는 와중에
하필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가 자기 좋다고 주변에서 얼쩡거림
꼭 영재가 호발놈한테 호감을 가지지 않더라도 돈많은 서브남주가 자기 좋다고 주변을 얼쩡거리고 저렇게 개념없다 싶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쉬를 하면
나같아도 마음 흔들릴 것 같아 지금 현재 내 옆에 있는 평범한 남친이 시시해 보이고 이렇게 잘나가는 내 인생에 걸림돌 되는 느낌 들고..

게다가 그 남친이 착하긴 하지만 나의 야망추구인생을 잘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지.. 계속 구속하고 속박한단 느낌 들거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쟤는 왜저럴까 싶고
나도 이제 너무 바쁜데 남친이 밴댕이 소갈딱지로 구는거 받아주기도 너무 피곤하고 지치는거지

영재가 준영이를 놓는 이유는 한마디로 말하면 야망 + 헛바람인것 같다
그리고 그 헛바람에 큰 역할을 하는게 성공한 성형외과 의사인 돈많은 호발놈이지..

27살 영재가 준영이랑 헤어진다고 해도 호발놈이랑 사귈것같진 않음.. 만약에 사귄다고 해도 맹맹하게 사귀다 헤어지겠지..
난 차라리 준영이도 홧김에라도 민순경이랑 썸이라도 타보는게 좋다고 생각하는게
준영이 지금 제대로 연애해본게 영재뿐이지 않음?
여러모로 취향 잘맞고 자기랑 어울리는 민순경이랑 만나봤는데도 마음이 계속 헛헛하고 불타는 설렘도 안느껴지고 그런걸 경험해봐야
나쁜년인 영재랑 32살에 다시 만나도 영재를 만날수밖에 없다는 준영이 마음이 더 이해가 가지 않을까?

오히려 준영이가 20살부터 32살까지 일방적으로 베풀고 차이면서도 일편단심 영재만 바라보고 산다는게 더 비현실적인거 같음
아 맞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호발놈이 그냥 솔로가 아니라 나이차좀 나는 돌싱이란 설정도 난 좋은것같음
사실 젊고 잘생기고 돈많은 솔로인 성형외과 의사가 영재를 좋아하긴 쉽지 않지..

암튼 결론은 호발놈보고 너무 암걸리진 말자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