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갈대밭 길을 걸으며
준영이 얘기했어.
너만 있으면 어디든 좋다고.
32살에  또 다시 갈대밭 길을 걸으며
미숙했던 자신들의 판단에 대해
옳지 않았음을 얘기해.
다 아는 것도 아니면서.
33살 끝이 보이지 않는 오솔길을 걸으며
준영인 뉴욕으로 간다고 해.
더 꽉찬 자신이 되기 위해서라는 나레이션을 해.

영재 역시 변했어.
화려한 생활이 좋다에서 소박한 미용실을 경영하며
상처를 극복하고 있다고.
미숙했던 둘이 성장을 해서 나란히 함께 걷는 게
왜 열린 결말이 아니냐?
잘 살길 빈다고 해서?
그걸 바라면그럼 끝이야?
꼭 헤어질 때만 잘 살길 바라냐고.

그리고 열린 결말은 해피든 새드든 다 가능해.
먼 길 돌아 다시 만날지
이대로 친구가 될진 아직 모른다고.
그래서 열렸다는 건데 무조건 친구 이 ㅈㄹ은 웃기지.
바람대로 되진 않았지만 어쨌는 열려있는 건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