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알고지낸 친구랑 헤어져도 그렇게는 안할꺼야.


준영이는 사랑이 아니었다. 아니다, 편안한 사랑도 사랑이다. 

갤에서도 말들이 많을만큼

민준영의 4년은 모두가 사랑이라고 느낄만큼은 분명 아니었어.


그렇다고해도 어쨌든 4년을 사겼고. 

어쨌든 프로포즈를 했자나. 

둘만 사귀다 끝나는 것도 아니고. 

양가부모 다 인사드리고. 세은이는 거의 며느리 역할까지 다 하고. 


이런 상황까지 왜 끌고와? 

왜 상견례날 아침에 못간다는 한마디로 정리하게 하냐고. 

게다가 세은이는 준영이 죄책감까지 덜어주는 멘트 해주고 들어가서 울어. 

이거 뭐 어쩌라는 거냐? 

여기까지 끌고왔으면 헤어지는 서사를 공들여 썼어야했다. 


그래. 준영이 너도 괴로웠겠구나. 

그래도 사람 감정이란게 자기 마음대로 안되는 거니까. 

그 상태로 결혼해도 결국 불행하겠지.

지금은 아프겠지만 

마음속에 댜른 여자 품고 결혼하는 것보다

그냥 지금 아픈 게 나을수도 있어.

뭐 이런 이해나 동정이라도 생기게 그렸어야했는 거 아니냐?


무슨 비밀이 그렇게 쳐 많아서

15회까지 회상씬에 쓸데없는 씬들 잔뜩 넣으며 질질끌고 속터지게 하더니

정작 공들였어야 했을 장면에서

미안 못가. 

엄마앞에서 눈물 한번 투척으로 정리 끝내냐?

준영이 원래 그렇게 이기적인 캐였는데 나만 모른거였냐?


준영이는 그렇게 가볍게 4년 만난 여친 정리하고,

너 이제 가야한다던 영재도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 듯 

둘이 웃고, 자기일상 찾고 끝나면.

우리는 이걸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하냐?


그냥 준영재 원래 둘 다 쓰레기였음. 

늘 자기 행복이 제일이고 먼저고 남들 신경쓴 적 없는 캐였음.

땅땅땅. 

뭐 이런건가?


그 와중에 쿨병걸렸냐? 엔딩은 또 그게 뭐냐?

작가 정말 미친거냐?

진짜 용서가 안된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