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이가 누구보다 닮은 아버지..

준영이가 영재에게 차이고 경찰을 그만두었을 때도 준영이를 이해해주었던 아버지이기에 멀리 리스본에서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 것을 알고는 그 사랑으로 준영이가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로워지고 새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을 거야

그리고 세은이는 영재와는 달리 준영이를 더 살뜰히 챙기고 자신들이 외로울까봐 명절이면 준영이네 집을 찾을 만큼 속도 깊은 아이라 더 딸처럼 가족처럼 좋았겠지

그런 세은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준영이에게 얼마나 큰 실망을 했을까  

그거는 단순히 상견례날 무례함을 보인 것을 떠나 아들에 대한 최소한 믿음마져 무너지는 느낌이었을 듯

그래도 아들이니까 다시 함께 마주하고 라면을 먹고 앞날을 응원해줄 수 밖에 없는 아버지

참.. 초반에 가정환경이 중요하네 어쩌네 그래서 영재는 사랑을 모르네 마네 했었는데 이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준영이도 진정한 사랑이었고 말고를 떠나 4년을 자신과 가족과 함께한 세은이에게 저리 기본적 배려와 예의조차 없이 이별을 고하는 모습을 보니 진짜 작가에게 쌍욕이 나오더라

이제 제3매도 끝나고 이곳에 오는 것도 이런 분노의 글을 올리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겠지

삼자들 덕에 그래도 울고 웃으며 끝까지 볼 수 있었어
고마웠다 삼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