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하는데 작가쉴드 아님. 작가선생 혹시 보고 있다면 오해는 마쇼
난 이렇게라도 이해해보려고 노.력.한 것이고 시청자가 본방 보면서 이해 못 했다는 것은 빼박 당신들의 역량 부족입니다
일단 서른둘에 준영재 다시 만났을 때
준영이는 잊지 못한 구여친이 나타나서 마음이 울렁거렸다면
영재는 준영이에게 이성적인 감정은 아니라는 거, 나는 그럴 자격 없지만 여전히 날 따뜻하게 대해주고 위로해주는 고마운 사람이라는 거 깔고 갈게
그리고 주변인 대사로 자꾸 뭐 알려주려는 박박이들 특성도 참고
영재 주란 통화
주란 曰 "여기 있는 아픈 사람들 표정들이 안 슬프다
다 웃고 있어 반전이지
자기가 아픈 걸 인정하는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거 같아
다 인정하고 다 털어내고 그러니까 위로받고 응원도 받을 수 있는 거 같아
나도 그럴걸. 아프다고, 나 좀 꼭 안아달라고 말할걸
이걸 들은 영재는 집 앞에 찾아온 준영이에게 용기 내서 과거의 일을 말하고 진심어린 위로를 받음
(그전에는 자해 흔적 들켰어도 숨기 바빴음)
그동안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슬픔을 드디어 인정하고 털어놓게 된 영재는
삶의 용기와 에너지를 얻고 자신의 행복했던 과거를 돌아봄
그 과정에서 강화도로 여행을 떠났고, 할머님을 먼저 떠나보낸 할아버님의 이야기를 들음
"그래 나도 잊어야지
간 사람 붙잡고 있으면 훨훨 못 간다고
근데 떠난다고 다 잊혀지는 게 아니더라고
자꾸 생각이 나
...
잊으려고 애쓰니까 힘이 드는 거지
생각나면 생각나는 대로
보고 싶으면 보고 싶은 대로"
여기서 또 위로받고, 나도 떠난 아이의 빈자리를 인정하고 씩씩하게 살아야지 맘먹음
준영이는 영재와의 만남 후
혼란스러운 본인의 마음을 캐치하고 이대로 세은이와의 결혼을 진행하는 것은 서로에게 옳지 않다고 판단
파혼을 선언함
그리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냄
(파혼선언의 방법이나 시기의 잘잘못과는 별개로 어쨌든 본인도 고통스럽고 자괴감 들 것임)
엄마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끅끅 울기도 함.
그러나 본인의 실수이자 잘못이니까 여기서 도망치지 않고 온전히 내가 감내해야 한다고 맘먹음
이 모든 것의 근본인 '준영이 마음속 지우지 못한 영재'를 진정으로 보내주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고
영재와 함께했던 여행지인 강화도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남
영재는 아이를 보내주는 과정에 있고
준영이는 영재를 보내주는 과정에 있어
그런 둘이 강화도에서 만났고, 함께 갈대밭을 걸음
과거에 어리기만 했던 본인들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이야기하는 준영재
-다 알지도 못하면서 서로 다르다고 안 맞는다고
-그러게, 다 아는 것도 아니었는데
- 참 신기해. 바란다고 모든 게 다 뜻대로 되는 건 아닌 거 같아
- 그러니까 노력해야지. 뭐든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까, 노력해야지
준영이 이야기는 결국 영재 마음이기도 하고
영재 이야기는 결국 준영이 마음의 소리이기도 함
준영이도 영재도
'이겨낼 과거는 이겨내고, 앞으로의 삶을 위해 노력하자'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음
다만, 이겨낼 과거가 서로 다를 뿐..
덮기 바빴던 마음의 상처를 오히려 드러내고 인정하며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 준영재는
여행 후에 어느 정도 일상으로 돌아옴
영재는 웃는 표정으로 오빠 집에 짐을 갖고 들어오고
준영이는 한동안 닫았던 레스토랑 문을 다시 엶
낫지 못하고 계속 덧나기만 하던 상처에 이제 딱지가 앉은 셈
이후 주란 병문안 간 영재
주란 曰 의사들도 모르는 거 투성인데
확실하게 말하는 건 사람들하고 부대끼며 밥 잘 먹고 많이 웃고 좋은 생각 많이 하래
사람이 약인가 봐
일상과 사람의 소중함을 이야기함
응 박박이들은 또 영재 들으라고 하는 소리임
아무튼 이런 과정을 거쳐서
준영이와 영재는 지난 아픔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다짐을 했고
그래서 수란 결혼식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웃으면서 인사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된 것
내 안의 아픔을 이겨내고 더 단단한 사람이 되었으니까.
두 번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은 마음의 상처일수록 오히려 더 드러내고 인정해야만 진정으로 이겨내고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는 거.
나도 준영재랑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다시 보니까 이 과정은 너무 공감이 가더라
(한 번 더 말하는데 작가 당신들 칭찬 아님. 본체들 연기에 감사하시길)
마지막 내레이션도 이거의 연장선이더라고.
"시간과 계절이 지나면서 우리는 어른이 되어간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서툴고 여전히 실수투성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걱정하고 안아준다"
"지나온 고통과 괴로움은 우리를 성장시킨다
같이 느껴온 기쁨과 함께
그래서 우리는
계속 걷고 있는 게 아닐까
가득 차 있는 내가 되기 위해"
본방 볼 땐 지금 뭐라는 거야???!!! 했는데
앞의 과정들을 이해하니까 내레이션도 이제야 이해가 간다
사실 이 글은 좋은 연기 보여준 본체들에게 고마워서 적는 글임
작감이나 편집 등의 문제로 본체들의 연기마저 평가절하되지 않았으면 해서.
준영재 연기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최고였어.
준영재뿐만 아니라 수재 주란 다른 배우들도..
본체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워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함
이것이 작가들이 생각했던 개연성이자 전달하고자 했던 의미라면 절필하시길.
전달력이 아주 꽝이니까
+추가
이 글을 쓴 의도가 드라마의 결말은 이런 거다 결론내고 싶었던 건 아니야.
둘이 이제 서로 안녕하고 자기 인생만 바라보며 사는 거다 뜻은 더더욱 아니었고.
'준영이도 영재도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에 있었고, 그 아픔을 받아들이고 이겨내며 사는구나'
본방 보면서는 이 포인트를 캐치하지 못했는데 뒤늦게 보여서 이걸 말하고 싶었던 거야.
미숙했던 준영이와 영재가 성장해가는 과정이었다고.
준영이가 마음속 영재를 보내줬다고 해서 그게 완전히 빠이라는 뜻은 아니었어
나도 마음 한켠엔 준영재를 놓지못했고 (첨부한 사진만 봐도ㅋㅋ)
돌고돌아 결국 준영재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깔려있거든.
내가 썼던 '준영이가 영재를 보내주는 과정'이라는 표현을 다시 말하면
'아프게 남은 첫사랑의 상처를 꺼내서 토닥이는 과정' 이 정도로 말하고 싶어.
영재가 아이를 보내주는 과정을 겪었다고 해서 아이를 완전히 잊고 사는 건 아니잖아.
아이를 잃고 슬퍼하는 나 자신을 인정하고 토닥여주는 과정이었던 것처럼, 준영이도 아픈 자신을 달래고 위로해주는 과정이었던 거지.
댓글에 어떤 삼자가 내 글을 보고 준영재 서로 이성적 감정 없이 각자 길 가는 것 같아 우울하다길래ㅠㅠ
준영이가 영재를 완전히 잊고 자기 인생 산다고 하기엔 너무 멀리 간거 같고 그거까지 결론내고 싶지는 않아
내심 그러지 않았으면 하기도 하고 ㅋㅋㅋ
영재도 지금 당장은 마음을 주고 받을 여유가 없어도, 이제 막 일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소소한 행복들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어.
이렇게 살다가 언젠가 주란이 말처럼 준영이에 대한 마음이 정, 고마움이 아니라 사랑이었구나 깨달을지도 모를 일이고.
이 글을 쓰면서도, 준영이를 굳이 뉴욕으로 보내버린 작가가 미우면서도 준영이와 영재의 인연이 무 자르듯 똑 떨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여겼던 게
예전에 14회 끝나고 썼던 글이 있는데
'준영재는 사랑이라는 말로는 다 표현하기 힘든, 사랑 그 이상의 관계인 게 느껴졌다' 였거든.
마찬가지로 이 둘이 정말 친구로 남는다고 해도, 그냥 보통의 친구 같은 관계일까? 하는 생각이야.
이성적인 느낌을 떠나 인간적인 관계에서 말이야.
아무튼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이제는 내가 준영재를 보내줄 차례네
나도 준영재 보낸다고 해서 잊고 탈탈 털어내는 게 아니라
준영이가 그랬듯, 영재가 그랬듯 마음 한 켠에 준영재 자리 예쁘게 만들어주고 싶다.
좋은배우들 센스없는 작가 이말이딱임
고마워 덕분에 분노가 진정됬다
배우들 고맙다
님 글도 ㄱㅅ
16화가 정리되고 이해가된다...대박
글 다 받는다...처음에 뭔가 부정햇는데ㅜ여러번 보고나니까 이해되고 인정하게 되더라.. 제3매라는 제목에만 집중해서 그런지, 중간중간 이해가 안되서..준영이는 무조건 영재가 받혀서 그런지...막화가 특히 맘에안들엇던듯... - dc App
어쩌면....준영이가 상처를 이겨내서 영재랑 이어지지 않는다 이거에 괜리 심통을 부렸을지도 ㅠ 그럴거라 믿엇고 그러길 바랫어서 ㅠ - dc App
심통 부렸다는 표현 적절하다 나도 그 부분에서 그랬던 거 같아 ㅋㅋㅋ 온준영은 오로지 이영재이길 바랐는데, 준영이가 상처 이겨내고 영재를 친구로 뒀다는 걸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던 듯 ㅋㅋㅋㅋ
그 부분은 나랑 생각이 좀 다르구나. 그저 맞춰주기만 하고 받기만 하던 관계에서 벗어나 각기 홀로 선 둘이 비로소 다시 시작할 수 있겠구나. 저 길 끝에서 저 둘은 웃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뭐 어쨌든 열린 결말이라고 하니 그 길끝에서 다시 연인이 되든 친구로 남든 준영재가 행복하기를.
분명 잘 풀 수 있는 드라마였는데, 무슨욕심에 책임지지도 못할 과도한 설정을 때려 넣은걸까? 대사없이 눈빛만으로도 우리를 이해시킬 수 있는 저렇게 좋은 배우들이 있었는데 말야 ㅠㅠ 작가 접시물에 코박자 진짜 ㅠㅠ
작가들이 꼭 보기를
글쓴이//나도 그랫어...그래서 영재가 아닌 준영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햇어.그럼 세은이는 뭘까..나는 여태 들마를 보고 세은이는 아니야 안이어진다고 여겨왔기때문에 ..ㅋㅋㅋㅋ 글 좋다 진짜 고마워 나를 인정하게 된다 ㅋㅋ - dc App
주연케미가 아끼니까 인정하기 싫었던거지 솔직히 27에 헤어지고 7년동안 각자 살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냐 하면서 나를 이해시켰음ㅋㅋㅋㅋ
그렇네...삼자글읽으니까 뭔가 다시보여 다시봐야겠다 ㄱㅅㄱㅅ
인정.. 고맙다 이런 글 써줘서 ㅜㅜ - dc App
그렇게 단단해져서 다시 마주 본다면 잘해낼 수 있지 않을까? 난 평생 이런 인연은 한 번 만나기도 어려운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여전히 준영재야
ㄷㄱ
나도 그 생각 했었어. 두 사람이 단단해진 후에 다시 만나면 건강하게 마음을 주고 받으면서 좋은 관계가 될 수 있겠다고. 근데 작가가 준영이를 뉴욕으로 보내 버림으로써 준영재 관계에 못을 박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고ㅠ 하다못해 포르투갈에서 일하던 레스토랑이 서울지점을 내서 거기 수석셰프로 간다면 모를까 왜 굳이 그렇게 멀리 보냈나 싶고.. 예전에 수재가 했던 말도 생각나고 "만나지 않는다고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자" 그래도 결론이 명확하게 나온 건 아니니까 어떻게 생각하든 자유지. 사실 나도 맘같아선 평생 준영재만 팍팍 민다 ㅋㅋ
결혼하는 인연들 보니 거리는 문제가 아니더라. 외국에서 며칠 만나고 국제전화로 연애하다 결혼한 지인있는데 잘 살더라고. 준영재도 이정도 질긴 인연이라면 가능하다. 할아버지가 그랬잖아. 잊혀지지 않으면 잊으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시간이 할 수 없는 일. 그게 준영재의 마음이라고 믿을란다.
영재가 문젠데...아이는 세상에 없지만 준영인 있잖아. 준영이의 꿈이었던 소박한 삶을 살며 아이는 마음에 묻고 늘 자신이 잃은 걸 찾아준 준영이 선명해질거야
뉴욕은 별 의미 안둬도 될 듯. 화려한 생활을 원했던 영재는 동네 미용실 원장으로. 소박한 삶을 원했던 준영이는 가장 화려한 곳으로. 인생의 아이러니 정도고 배우들 인터뷰에서 언급됐던 영화 ㅊㅁㅁ의 주인공들이 재회한 장소가 뉴욕. 이스터 에그 정도로 봐도 되지 않을까?
님이 말한 부분들이 장면으로는 너무 많이 생략되어있어서 우리가 처음 봣을 때 이해하기 힘든걸지도
아 좋은 글이다.. 삼자 말대로라면 나름 철학적인 내용이 담긴 주인공들의 성장드라마(?)였던건데 작가 역량 부족이 맞긴 하네ㅋㅋ 이야기가 시원하게 안 풀리니까 1주만 더 하면, 아님 1회만 더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준영재가 아닌 조연들로만 더 꾸며졌겠지ㅡㅡ
멜로를 걷어내고 보면 보이는 것들. 하지만 멜로의 옷을 입고 있어서 볼 수 없었던 것들. 엔딩이 해피냐 아니냐 누구랑 이어지냐 이런 거에 집중하게 돼서 보이지 않던 걸 잘 짚어줬네. 잘 읽었어.
내머리속은 왜 아직도 이해를 못하는건지..그럼 준영이는 영재를 더이상 이성적으로 생각안하게되는거지? 영재는 글쓴러처럼 처음부터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거고?? 그렇다면..하 그래도 지금 더 마음이 착잡하다
그럼 준영재의 연인관계는 27살이 결국 끝인거구나...?
사실 나도 파워준영재러였어서, 준영이가 영재를 이성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자니 둘의 먼 미래까지 관계를 못 박는 것 같아 아쉬워 다만, 준영이가 첫사랑으로서의 영재는 완전히 보내줬다고 생각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찌릿하던 사람인데 이제는 웃으면서 안부도 묻고 할 수 있는 거지 영재는 32살에 준영이를 다시 봤을 때 이성적인 마음은 전혀 없어보였어. 그럴 여유도 없었고... 서른둘 영재가 한 번을 못 웃다가 처음으로 활짝 웃은 게 준영이 결혼한다는 소식 들었을 때였으니ㅠㅠ
영재도 없진 않았을 거 같애. 다만 아이때문에 겨를이 없었던 것일뿐. 만약 그게 없었다면 추억을 반추하고 섬에 찾아가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원글러 글 세번째읽었어...잠을 잘수가 없을정도로..지금 너무 우울하다..175님 말처럼 멜로의 옷을 입은채로 이걸 계속 보고있었어서 그냥 둘이 지금은 친구지만 시간이 지난후 다시만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어제 끝냈었거든.. 근데 지금 이 글을 읽고나니 전부 맞는말같고..이제야 결말을 다시 해석하니 우울함을 떨칠수가없네..
사실 나도 어제 굳이 왜 뉴욕일까 하며..뉴욕이라는말이 나온이상 둘은 이어지지 않는거구나라는 생각은 했어.. 근데 그 이유가 비난여론때문에 해피엔딩을 저런식으로 작가가 막판에 바꾼거라고 생각했지뭐야..그래서 겨우 꾹꾹 누르고있었는데 대본수정도 크게없었고 애초에 포르투갈 씬도 없었다는게 이제 다 이해간다
그래서 호철과 이혼해도 가족사진이 계속 놓여있었던거고..근데 포장마차에서는 왜 준영에게 전화한걸까 정말 말그대로 전화할사람이 없어서? 그리고 왜 하필 호철인건지..아니 그건 이미 말해봤자일테고..영재는 27세때 준영과 헤어진후 낚지볶음씬에서 목걸이빼며 그때 정말 모든걸 바로 정리한거구나..이제야 이해가 된다..32세때의 상황들이..
원글러 아닌 내가 이런 말 하기 좀 그런데 우울할 거 없어. 쟤들이 헤어졌다 만난 거 처음도 아니고 친구는 끝까지 친구여야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그렇다해도 미래는 알 수 없는거고 둘이 한방향을 보며 걷잖아. 지금은 지금대로만 보면 되는 거고 미래 일은 저 둘에게. 그리고 뉴욕은 윗댓에도 썼지만 별 거 아냐. 그거에 의미두지마. ㅊㅁㅁ 오마쥬 정도.
내 글이 정답은 아니야. 그러니 이 글만으로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해ㅠㅠ 해석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고 내 글은 수많은 해석 중 하나일 뿐이니까. 그리고 난 준영재를 좋은 친구로 뒀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삼자들이랑 얘기하다보니까 또 준영재 가능성 열게 되고 그런다 ㅋㅋ 정답은 없어 정말. 그리고 영재가 호철이랑 이혼하고도 가족사진을 뒀던 이유는 그저 아이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여겼어. 지금 영재 눈에는 아이만 들어올 것 같아서. 왜 하필 호철이인지는 아래 댓에 다른 삼자한테 쓴 댓 있으니 한번 봐줘!
그러고 보니 포르투칼에서 준영이가 세은이에게 오히려 노력하는 관계가 좋다고 말하는 장면이 좀 듣기그랬는데 이거였구나. 준영이와 세은이의 관계는 둘만의 감정으로 만들어진 관계가 아니라 준영이가 영재로 인한 상처때문에 오히려 그 반대를 사랑의 모습으로 여기게 된 것, 영재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인거네 2018.11.1
맞아 확실히 영재한테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세은이를 만났지.. 그래서 롱디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만난 시간에 비해서 깊은 관계가 형성되기는 어려웠을 거야. 아물지 않은 상처를 베이스로 한 사랑이라서..
둘다 목소리 좋은데 메인위주로 나레이션 넣어서 만들어주면 같은내용이라도 공감도 되고 소설같고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다
내용은 이해했고 이랬음 좋긴 하겠다. 근데 그럼 좀 안 맞는 부분들이 있어. 1. 왜 호철일까? 아이를 떠나보내는 것만이라면 굳이 호철이일 이유가 있을까? 호철이랑 결혼하는 거면 영재 캐릭 이상해질 거 작가들이 모를 리도 없는데 굳이 호철이로 설정한덴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준영이한테 더 없는 배신감을 주는 거면 몰라도 여주 캐릭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왜?
2. 준영이 영재를 떠나보내는 과정이라면 16회 추억의 장소를 도는 건 영재가 아니라 준영이었어야 하지 않을까? 영재는 아이의 기억을 지우는 거지 첫사랑을 지우는 게 아니잖아. 이건 섬 가기 전이라 쳐도 준영이 영재를 보내는 거면 최소한 엄마와의 대화가 세은에 대한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자기 마음이고 그 이후 감정이 정리되는 뭐라도 하다못해 못버린
사진이라도 버려야 하지 않았을까? 그런 게 전혀없고 둘의 연애를 떠올린 거 오히려 영재라서 뭔가 아귀가 좀. 3.주란 말중에 뜨거운 감정만 사랑이 아니라 편하고 웃게하고 기대고 싶은 것도 사랑이더란 말은 도대체 뭘까? 그런 식의 수재, 주란의 말은 늘 준영재에게 하는 작가이 말이었는데 그건 정말 주란의 감상이기만 했을까? 마지막에 편해져서 웃기도 하는
준영재 보면서 주란이 한 말이 이거구나 했거든. 원글러 말대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 고개가 갸웃거려져서. 섬에서도 할아버지 말에 리액션은 영재뿐이고 준영은 그런 영재를 보고 있고 고구마 주는 것도 위로를 건네는 거라 생각해서 영재가 위로 받는 거라 생각했었다보니.. 아 모르겠다. 행복해라. 준영재.
1. 이건 영재서사에 불친절해서 영재가 가장 많이 피해 본(?) 부분인 거 같아. 영재는 조실부모에 하나밖에 없는 오빠는 반신불수, 본인은 소녀가장. 준영이는 부모님 다 건강하게 계시고 똘똘한 동생까지 있는 화목한 가정. 삼겹살 사 들고 갔던 날 영재가 준영이네 부모님을 힐끔 쳐다보기도 하고, 준영이에게 가족 부럽더라는 얘기를 하지. 나도 엄마아빠 보고싶다고. 그렇게 가족이란 거에 결핍이 있는 아이야. 이거는 준영이가 괜찮다고 해서 괜찮아지는 부분이 아니지.. 니가 괜찮다고 하면 뭐해 나는 부모님도 안 계시고 오빠도 저런데. 분명 이런 마인드가 깔려 있을 거야. 극에서 제대로 표현이 안 되었지만 계속해서 나와의 미래를 꿈꾸는 준영이가 부담스럽게 느껴졌을 거고. 그런데 호철이는 이혼남이야. 결혼 시장에서 사실
마이너스 요소지. 근데 그게 영재한테는 플러스 요소로 느껴졌을 거야. 내 조건이 덜 미안해지는 남자. 내가 부담 갖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남자.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편한 남자. 확실히 준영이랑은 조건이 다르니까. 영재 결혼에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있을까 싶어. 2. 준영이가 영재를 보내는 과정이 너무 짧게 보여졌어. 강화도 하나로. 그래서 본방 볼 땐 보내는 과정이라고 전혀 생각 못했고 오히려 추억하는 건 줄 알았고.. 영재의 추억여행은 영재가 행복했던 시절을 추억하는 거고, 행복했던 순간에 준영이가 있었을 뿐이지 준영이를 타깃으로 한 건 아닌 거 같아. 오빠랑 행복하게 놀던 옥탑방, 오빠의 커피차 같은 것도 추억한 걸로 봐서. 삶의 의지와 에너지를 찾고 예전처럼
평범하게 살기 위해 다짐하는 초입에서 과거에 내가 행복했던 순간을 둘러본 것 같아. 3. 나도 삼자 말대로 주란이의 그 말이 준영재의 모습을 대변한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당연히 준영재겠거니 했는데 좋은 친구로 남는 듯한 모습에 당황했어 ㅋㅋ 준영이를 뉴욕으로 보내지만 않았어도 나도 의심 없이 그렇게 믿었을 텐데 그놈의 뉴욕 때문에 자꾸 그렇게 생각하게 되네. 그냥 좋을 대로 생각하라면 나도 그렇게 믿고 싶다. 뉴욕은 뉴욕이고 준영재는 돌고돌아 다시 만난다고. 그래서 편하고 서로 웃고 기대고 싶은 따뜻한 사랑 하는 거라고.
2번은 그럴 수 있을 것도 같네. 근데 1번은 아니야. 결핍을 상쇄시켜줄 상대라면 그냥 외국인이었어도 돼. 근데 준영에게 상처주고 결국 이별까지 가게 만든 사람이라면 얘기가 달라. 영재가 말한 나 스스로의 이유로 결별이 희석돼. 그 결과 영재 캐릭이 이해를 받지 못한 건데 이건 호철과의 서사를 풀었어도 마찬가지야. 정말 원글러 말대로고 애초부터 이 결말이었
다면 호철과의 설정은 매우 잘못된거야. 결핍을 가진 다른 누구였어도 되는 걸 굳이 호철이로 설정해서 영재에게 환승이별 의심까지 받게 한 건 이상해. 15회까지 나온상태였다면 모니터링을 받았을텐데 말이지. 주인공이 비호감되면 끝이라는 걸 모른 것도 아닐텐데 이건 진짜 작가한테 묻고 싶다.
윗삼자 말은 왜 하필 많고 많은 사람 중에 호철이냐, 차라리 제삼의 인물이었으면 몰라도. 이거구나 일단은 영재를 온준영이 만나지 말았어야 할 나쁜ㄴ으로 한 번 더; 만들고 싶었던 거 같고 (온준영 충격 극대화를 위해. 작가 짜증남) 두번째로는 준영이 입장에선 영재가 그렇게 나쁜ㄴ인데 그 사실을 알고도 또 영재한테 흔들리는 온준영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 같아. 이영재 한정 순정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솔직히 이 설정은 작가가 직접 등판해서 열정적으로 설명한다한들 그렇지그렇지!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여주 서사 풀어주지도 않을 거면서 철저하게 남주 위주로 이렇게 극단적인 설정을 했으니. 영재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진짜 속상했음.
애초에 그렇게 이해했었어. 준영이의 감정선을 극대화시키고 그럼에도 영재로 가긴 위한 설정이라고. 준영의 12년 연애사 감정선이 더 중요하다 판단돼서 영재에게 무리수를 뒀다고. 근데 준영이 정리하는 과정을 그릴 거였다면 영재가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덜 잃는 상황으로 그렸어야 한다는 거야. 13회부터 보여진 준영이는 영재 남편이 호철이든 누구든 상관없는
반응이야. 그냥 호철이랑 결혼했구나지 더 배신감을 느끼거나 한 게 없어. 그게 필요하려면 그렇게 내게 배신감을 안긴 너지만 그래도 너 여야 하는데 그냥 본인의 혼란을 정리하고 말았어. 이럴거면 준영의 배신감 보다는 영재의 비호감 부분을 더 고려했어야 한다는 거지. 최소한 이별의 이유만큼은 그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게.
대단하신 박박작가님들이 준영이를 지독한 이 시대 마지막 순정남으로 만들기 위해서 여주까지 희생시킨 거지 뭐. 한편으론 진심 대단함ㅋㅋ
아니 하다 못해 영재와 호철이 함께 들어오는 장면을 곱씹으며 화가 나는 걸 참거나 편의점 앞에서 영재 만났을 때 너 왜 이러고 사냐. 그 남자가 뭐라고 이렇게 밥도 못 먹냐 정도로 호철에 대한 반감을 함께 드러내줘야 했던 거 아니냐고. 쓰다보니 또 단전에서부터 울화가.
나도 제일 물어보고 싶던 것이 호철이야.. 그래서 준영이 영재를 정리하는 쪽으로 갈거라고 생각도못했는데..왜 굳이 이런설정을 했을까싶어..그리고 삼자들 정말 대단하다 어쩜 이렇게 난해한 드라마를 영특하게 잘도 해석하는지 정말 능력들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순정남으로 만들고 싶었으면 엔딩이나 좀 어떻게. ㅎ 암튼 얘기가 좀 다르게 흘렀는데 16회가 15회까지와는 다르게 여러모로 허술하다보니 엔딩에 의구심이 자꾸 들어. 15회까지는 그럼에도 영재에 딱 맞았거든. 막회는 준영이 감정을 바닥까지 보여줬어야 했어. 어떻게 끝을 맺든. 암튼 원글러 글은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는데 시선은 참 좋았어.
궂이 호철이었던 이유를 나는 이렇게 생각했어. 세은이가 공항에서 고백했을때 준영이가 그러자나. 누군가의 용기 무례함 뭐 어쩌구 하면서 진심으로 다가오는 순간 모든 것은 이해되기 시작한다. 이말 영재도 똑같이 받아들인거라고. 호철이 진짜 무리수 많이 던졌자나. 그래서 더 우리가 광분하고 싫어했던 거고. 근데 호철이가 그렇게 무리하고 에의없이 들이댄 걸. 영재도 어느 순간 그의 진심으로 다가왔고. 준영이가 세은이를 받아들인 것처럼 영재도 호철이를 받아들인 거지. 그리고 호철이 정말 순정파자나. 그렇게 들이대서 결혼하고 이혼해달라는 영재위해 바로 이혼해주고. 이시대 진정한 순정남이지 ㅡㅡ 댓글 길어서 다 못읽었어ㅜㅜ 근데 호철이 부분있길래 댓글달고감 ㅎㅎ
작가들의 의도는 삼자가 쓴 글대로가 맞는 거 같음 근데 이 드라마의 문제는 초중반부터 보는 사람이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분석하고 해석하고 삼자 말대로 '노력'하며 봐야지만 비로소 '아 이런 의미였던 걸까?' 하게 된다는 것 진짜 작가들 역량 부족이라는 말밖엔.. 개인적으로 동갑내기 남여가 서로만이 느끼는 매력에 빠져 12년 동안 세 번의 만남으로 사계절을
보낸다는 설정 자체는 정말 너무나도 취저였고 또 이걸 백방 잘 살려낼 수 있는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와 연기까지 갖춰져 있었는데 생각할수록 이래저래 참 아쉽다.. 맘에 드는 부분들도 분명 있었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커
정말 동감이야..
나도 소재부터 배우까지 너무 취저라서 시작한 드라마였고 그만큼 애정을 많이 줬던지라 아쉬운 부분이 더 크게 보인다ㅠㅠ
그래도 얘기 나누다 보니 둘이 잘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맘이 좀 편해졌어.. 자야겠다
뭘 노력을 하고 해석을 해야 이해가 돼. 대사나 나레이션으로 다 떠먹여 주더구만.. 난 다 이해하고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다 전달 됐는데도 그냥 짜증나고 화남. 왜 결말을 열어, 닫아야지 하~
글보니 그나마 이해가간다 너삼자가 작가했어야ㅋ 특히 막줄완전공감
16회보고 탈갤했었는데 이 글 보니 이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