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한테 준영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고들 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봐.
세은을 만나 영재를 잊은 것처럼 보였던 준영과 마찬가지로
영재는 자기가 선택한 삶을 살았어.
그리고 지금은 아이에 대한 슬픔으로
다른 어떤 감정도 느낄 겨를이 없었던 거지.
그러다가 준영일 만나고
잊었다 생각했던 준영으로부터 너무 큰 위로를 받게 되연서
내 아픔을 같이 아파해 주는구나.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여기 또 있었구나.
내가 이런 사람에게 무슨 짓을 했던걸까.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들었을거야.
크기는 다를지라도 가라앉아있던 감정이 휘저어진 건
준영도 영재도 마찬가지일테니까.
그런 상황에서 너 이제 가야 돼는
단순히 거절의 의미가 아니라
그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들.
그것도 우리 선택의 결과이니 받아들여야 한다는,
우리가 어떤 마음이든 상관없이 그래야만 한다는
배려이자 체념에 가까운 말이었어.
그런 이유로 준영과의 기억을 더듬어 보는
이별여행(?)이 필요했던 거고.
그게 아니라면 준영의 위로로 새로 살 힘을 얻었다 해도
준영과의 기억을 떠나보낼 필요가 뭐 있겠어.
이미 아무 감정도 없는데.
아이에 대한 자책과 준영에 대한 감정은
양립불가의 감정이 아니야.
다만 크기와 시간의 문제일 뿐.
결혼을 하고 행복했다고 해서
지난 모든 감정들을 잊고 사는 것도 아니고.
세은이와 결혼까지 결심했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서 영재를 놓지 못했던 준영이처럼
영재도 준영이의 따뜻함을.
사랑했던 기억들을 잊을 순 없었을거라고 생각해.
너 이제 가야돼. 1516회에서 가장 슬픈말임ㅜ 동감해. 근데 이별여행이란게 걸린다. 정말 이별하려고 하는 여행은 아니였듯이. 추억여행이라 하고 싶어 ㅎㅎㅎ
그 당시 영재는 준영이 파혼한 걸 알리 없으니 떠나보내는 여행인 게 맞지. 동시에 결과적으로 보면 갤러 말처럼 추억 여행이기도 하고. 대사나 복선같은 것들, 진짜 디테일하고 좋아서 새록새록 다시 보는 재미가 있긴 하네. 여러모로 신기한 드라마. ㅎ
영재의 준영에대한 사랑과 배려의 말인것같아 그순간에 두본체의 연기만 놓고보면 둘다 이미 맘이 서로를 향하고있고 작은 몸짓하나로도 둘의 관계가 포옹이던 뭐든 터지기 직전이니까 영재는 준영이가 속한 세계에서 행복하길 바라면 마지막으로 이성적으로 밀어낸거라는 느낌 두본체 연기가 넘 절절해서 나새끼 깨지길 바랬지만ㅠ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
맞아. 27살, 32살 똑같은 흐름이었어. 영재가 보이는 반응에 따라 결말도 같아질 수 있는. 그래서 영재의 저 말이 너무 아팠어. 영재가 하는 말의 의미를 바로 알아듣고 자기 감정 누르는 준영이도 슬펐고.
글 다 받아. 영재 마지막으로 이성적으로밀어낸 느낌ㅠㅠ 영재 하는말 의미를 알아듣고 자기 감정 누르는 준영이 눈빛을 잊을수가 없다ㅠㅠㅠㅠ
진짜 ....이드라마 두번 세번 네번 볼때마다 느끼는 감정 눈에 띄는 대사 숨겨진 의미 이런게 하나씩 바뀌기도 하고 새삼스레 이해되기도 하고 참 맘엔 안드는데 자꾸 보고싶어지는 그런 드라마야... 나도 사람들은 준영재 눈물 이해 안간다고 햇지만 마지막에 영재가 털어놓고 준영이가 슬퍼하고 나서 네가 정말 잘살았으면 좋겟다는 하지 못햇던 진심도 전하고, 준영이의 눈물로 큰 위로를 받은 영재도 짠하고 , 너 이제 가야돼라는 대사가 이제 서로 진심을 느끼고 마주했는데 또다시 서로에게 배려를 할수 밖에 없던 그 상황도 짠하고.. - dc App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