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해돼. 결말도.

첨엔 멘붕이였지. 준영입장이였으니까
근데 준영이랑 같은 시간을 보내고 생각해보니까
이건 겪어본 사람은 이해할 수 있는거 같애.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는 마음.미안함때문에 헤어질수밖에 없는거.
반복되는 우연한 만남.
만나서는 안될 사람을 자꾸 마주치게 되는 것도

드라마라 결국 끝까지 해피한 걸 원했던거 같아서
결말도 맨붕이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오히려 더 나은 엔딩이라고 생각되더라.

준영이 발이 까지고 피가 나는 오랜 여행끝에
따뜻한 식사로 새 힘을 찾아냈던 거처럼.
준영한테는 시간이 필요할거야
여러생각이 돌고돌다가 지금은
모두를 위한 가장 예의있고 깊은 앤딩이라 생각돼
준영인 즉흥적인 면이 있지만, 신중하고 깊은 사람이니까

제3의 매력이
결혼과 사랑 결실 이상의 고차원의 것을 뜻한다고
생각하고.
초반에 매력의 너무나도 짜릿한 단면을 맛봐서
나중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사랑도 인생도 일차원적이진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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