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으로 보면 열린 결말인데
다시 여러 번 보니까


준영재가 다시 재회하고
잘 될거라는 상징이
곳곳에 숨어있는 것 같다

마지막회에서
눈오는 갈대밭에서 나눈 대화나
수재 결혼식에서
두 사람 의상
그리고
마지막 걸어가는 장면에서
나눈 대화

나는 준영재가 다시 만나
좋은 감정이 이어지거나
영혼의 단짝으로
평생 알콩달콩 지낼 것 같다고
확신이 든다

그리고
우리 드라마
모든 인물들이
12년의 시간동안
인생이 바뀌거나
직업이 바뀌거나
처지가 바뀌었더라

드라마 초반에 내 뱉었던
각자의 대사
그리고
각자의 상황이
그대로 이어지지 않고
반전으로 뒤집혀있어

타고난 성향이나
자신했던 것마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고
원하지 않는대로
인생이 흘러간다는 점에서

난 제3매가 그걸 정말 잘 반영했다는 생각이 들어

물론 스무살과 스물 일곱의
발랄하고 뜨거운 사랑이야기가
맘편히 볼 수 있어서
계속 이 둘만 돌려보고 있지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