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촬영에 대한 두 사람의 반응이 똑같았을 때 난 그냥 준영이가 수재만큼 영재를 많이 아끼는걸 보여준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보여준 수재에 대한 영재의 복잡한 감정들 생각하면 그것도 그냥 보이지가 않는다


난 아직도 커피차 팔아버렸다고 했을때 영재가 수재 바라보던 묘한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준영이나 수재 모두 영재가 벗어버리고 싶은 대상이 된 걸지도 모르겠어


영재가 짠해. 어쨌든 얜 스무살부터 앞만 보면서 달렸어. 준영이처럼 한적함을 여유있게 받아들이는건 사치와도 같았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