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감이 이상하지만 다른 외부 문제(예를 들면 호그로 호그로 호그로)가 아닌 둘의 문제..


20살 때 하루 사귀고 7년만에 하는 연앤데 당연히 두 사람은 여러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고
단순히 취향 차이가 아니라 생각하는데 있어서 입장 차이가 크게 다가올 것 같아 그저 어느 연인이 그렇듯 ..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둘 서사가 완성될 것 같은데ㅠㅠ


선공개 보면 둘은 입장 표명을 확실히 하잖아
영재 : 일이 좋고 바쁘게 일하면서 살고 싶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
준영 : 너랑 같이 있으면 뭐든 상관없다
온준영은 삼자들 다 알 듯 엄청난 영재 사랑꾼임
영재도 그걸 알고 있고 앞뒤 뭔 상황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저 대화에서 핵심이 나온 것 같음


영재는 준영이만 있으면 뭐든 상관 없는 게 아니니까
(잔인하긴 한데ㅠㅠ 어쩔 수 없는 온도차)
저런 입장 차이와 미안한 마음 때문에 헤어질 것 같음


섭여남주 때문에 헤어지는 설정은 과한 것 같다고 봄
가끔 영재가 야망 때문에 의사 호그로한테 매력 느낀다는 거 보는데
내가 볼 땐 전혀 아니거든 ?ㅠㅠ
그리고 영재가 그냥 야망 이기적이라고 하기엔 너무 얄팍한 것 같아


사실 드라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준영이 시점으로 느껴져
시청자가 영재보단 준영이를 따라가게 하는 거지
20살 때 헤어지고 나서 어떻게 살았는지 둘이 어떻게 재회하게 되는지 준영이의 시점으로 나오잖아
영재가 살아온 7년이 어떻다는 걸 보여주진 않고
게다가 영재가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도 준영이가 사실을 알게 돼서 나온 거잖아?


약간 나는 이 차이도 있다고 봐 그래서 더 준영이한테 이입하는 것도 있고
영재를 그저 이기적이다 라고 하는 것도 준영이만큼의 감정적인 서사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 거 아닐까 싶기도 해
(7년을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헤디가 됐는지)
그저 힘들었겠다 노력했겠다 추측만 하잖아


길어졌는데 암튼 영재 어떤 감정으로 살아왔는지 직접적으로
세월을 보여준 게 아니어서 모르지만 엄청 힘들었을 거란 말이야
그리고 본인은 지금 뭘 좋아하는지 알고 있어 준영이도 좋지만 일이 좋다는 걸


호그로? 의사? 흔들리는 거 이게 아니란 말이지ㅠㅠ
게다가 남의사를 만남으로 야망을 이루려는 영재?
이렇게 전개되면 정말 캐붕인 것 같아
선공개를 보니까 확실해짐
영재는 자기 일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은 사람이야 근데 의사 만나서 성공할 생각한다? 이건 절대절대 아니라고 본다


암튼 영재는 일을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것과
준영이처럼 너만 있으면 다 돼 이런 마음이 아니라는 미안함과 입장 차이로 헤어지는 게 아닐까 싶어
꼭 이게 아니어도 온전히 이별만큼은 둘의 서사였음 한다


준영재 이별 생각하면 피눈물 나는데 그래도 나중에 보면 둘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고 중요한 서사잖아
둘만의 감정으로도 풀 수 있는 이별 이야기를 서브로 채우지 않았음 한다.... 그냥 내 바람....


결론적으로 32살 때 둘이 다시 어떤 감정으로 만나게 되고 27살 연애와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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