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준영이 정말 너무 가슴 아팠어.
이미 끝났다는 걸 다 알면서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잡을 수 있다고 부정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미치겠더라 ㅜㅜ

영재 때문에 입게 된 제복을 마지막으로 입고
영재를 지켜보다가 떠날 때
너무 슬펐지만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고 그래서 미련조차 남을 게 없어보였어.
정말 다 체념하고 놓아버린 느낌.

영재때문에 입게된 제복을 벗는다는 건
이제 영재로 인한 삶이 아니라
준영이 자신을 위한 삶을 살겠다는 의지 표시라고 생각해.
준영이는 이제 온전히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고
또 그런 삶을 찾아가겠지.

그런 준영이에 비해
준영이 차를 보고 울면서 달려나온 영재는
이제부터 후회 길을 걷겠다 싶더라.

가물치가 여친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너 없이는 안되겠다고 한 말.
영재도 결국 느끼게 될꺼야.
너무 미안하고 날 위해 넌 더 노력할거고 난 더 미안해질거고 그게 싫어서 사랑하지만 이별을 택한 영재.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재도 알게 되겠지
미안한 마음이 주는 불편함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고통이 더 크다는 걸.
게다가 정작 자기는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다는 걸.
사간이 지날수록 더 뻐저리게 느끼고 후회할꺼야.

32 다시 만날 때까지
준영이는 점점 더 안정을 찾아 만족한 일상을 보내고
영재는 점점 더 공허하고 후회하는 일상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32에는 꼭 영재가 오랫동안 술래를 기다렸던 준영이를 찾아주기를
진심을 다해 매달려주기를 바래본다.

그래야 나도 마음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 ㅠ
준영본체 미친 연기력때문에 준영이 아픔이 곧 나의 아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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