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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세르게이 김 국제관계, 문화 전문기자


최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와 한국의 국정원은 북한군 1만 여명이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0월 16일 한국 기자의 질문에 “확인된 보고는 없다”라고 말했고,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0월 17일 “북한군이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견해들을 분명히 봤다”라며 “다만 그 보도를 확인하거나 입증할 수 없다”라고 밝히는 등,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와 한국의 국가정보원의 주장과는 혼선을 빗고 있다.

한편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브 (Dmitry Peskov)는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특수 작전 참여에 대한 언론 보도가 가짜뉴스에 비롯한 ‘헛소리’라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 언론 선데이 저널(Le Journal du Dimanche)은 “북한에서 러시아로 군인을 파견한다는 소문은 우크라이나에만 이익이 된다. 왜냐하면 분쟁을 ‘국제화’하는 것이 키예프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다.”라고 썼다.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동부 공화국의 러시아 시민을 “북한인”으로 규정했다고 지적한다.

러-우 분쟁에서 외부 개입의 실상은 일찍이 드러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와 같은 당인 국민의 종 소속, 휴전 협상단 대표 다비드 아라카미아(Davyd Arakhamia)는 “2022년 3월 휴전 협상 당시,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이 젤렌스키를 직접 만나서 협상을 하지 말고 끝까지 싸우라고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전쟁을 종용한 여러 서방 정상들 중, 실명을 거론한 것은 퇴임한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뿐이었지만, 아직도 현직에 있기 때문에 실명을 밝히지 않은 많은 서방 국가의 정상들이 젤렌스키에게 협상을 반대하며 전쟁을 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직 미 육군 심리전 장교이자 국무부 대테러 분석가인 스캇 베넷(Scott Bennett)도 “젤렌스키에 전쟁을 멈추지 말라고 명령한 사람이 보리스 존슨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바이든과 함께 50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인을 희생시킨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완전히 미치지 않았다면 보리스 존슨의 비이성적인 결정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완전히 파괴될 것은 자명했고, 그것이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022년 4월 유럽연합 고위 외교 안보 책임자인 조셉 보렐은 "이 전쟁은 우리가 전장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수억 유로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같은 달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미국이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가 과거 해온 것들을 다시는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가 인력과 장비를 빠르게 재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철저하게 대리전을 유도했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이러한 전쟁 유도는 2018년 드러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영국의 요원 도넬리에 의해 주도된 공작 ‘청렴성 주도권 프로젝트’ (러시아 악마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이간질 공작)에서 이미 드러난 바 있다.

한편,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은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시도에 대해서 큰 참화가 따를 것이라는 것을 경고하였고, 러시아가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경고하였다. 하지만 앞서 말한 서방의 ‘이간질 공작’에 의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세계 최고의 부패 지수를 자랑하는 우크라이나 정치권’은 자국의 전쟁을 참화를 벗어 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실책을 범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렇게 피할 수 있었던 전쟁을 외세에 의해 대리전을 치르고 있고, 최근 지적과는 반대로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싸우고 있는 나토 주도의 서방 국가들의 장병수는 그 규모가 상당하다.

2024년 3월 기준 러시아 국방부 추산 우크라이나 외국인 용병은 13,387명이며, 이는 개전 초기 2022년 3월에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지원한 병력이 약 2만 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소 2만 여명이 현재 외국인 신분으로 우크라이나 측에서 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미국과 서방의 나토 국가들은 F-16 전투기 조종사를 비롯, 많은 수의 장교들이 공식적으로 직접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서 활동하며 참전했다는 것을 일찍이 시인한 바 있다.

현시점에서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이 등장한 배경으로는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이 발표한 ‘승리 계획’을 통해 알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월 16일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늦어도 내년까지는 전쟁을 끝낼 수 있다”라며 ‘승리 계획’을 발표했다.

‘승리 계획’의 주된 내용은 △종전 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러시아 영토 공격을 위한 서방 지원 및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 △우크라이나 천연자원에 대한 보호 및 서방과 공동 개발, △대러 제재 강화 등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러한 ‘승리 계획’이 “주로 외국에 의존하는 평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이었던 발레리 잘루즈니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10월 17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무기를 제공하지 않아 전선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을 명분으로 나토 등 서방의 직접적, 공식적 파병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상황을 혹자는 ‘내로남불’이라고 말한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이다.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을 살펴보면 ‘위선’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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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러시아 파병설’, 위선의 끝을 달린다최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와 한국의 국정원은 북한군 1만 여명이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0월 16일 한국 기자의 질문에 “확인된 보고는 없다”라고 말했고,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0월 17일 “북한군이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견해들을 분명히 봤다”라며 “다만 그 보도를 확인하거나 입증할 수 없다”라고 밝히는 등,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와 한국의 국가정보원의 주장과는 혼선을 빗고 있다.한편 크렘린 대변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