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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좌파의 음모를 두려워하는 꼴보수 리대남 ○○○씨.

그 사람은 평소 재미교포임에도 북한 정권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한 친북주의자를 '민족의 적'이라는 이유로 제거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결심을 한다. 우리 민족의 적, 한미동맹의 적, 미국의 배반자 □□□를 처단하고 자살하기로.


그는 비행기에 올라탄다. 이때 항공사만큼은 절대적이어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광화문 앞의 미제 국기만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가 미국땅에 착륙하는 순간 관객이 빛에 대한 환멸을 느낄 수 있게, 비행기 창으로 들어오는 빛줄기와 그를 대비시켜야 한다.


그는 미국 땅에 도착하지만 바로 미국에 대한 환상은 깨지게 된다. 이때 이것은 확실히 다큐멘터리에 비슷한 무언가다... 그는 온갖 정보를 찾아다니며 진실을 깨달아가고 그의 목적은 점차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미국은 얼마나 근본없나? 반면 조선은? 마침내 그의 숙소는 불타고 불타 한줌 재로 변하게 된다.


그는 뛰고 뛰어서 조사해놓은 친북주의자의 집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를 쏠 수는 없다. 그의 논리와 이대남의 논리는 비슷해졌다. 이때 친북주의자는 몰래 그를 신고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이대남은 친북주의자의 머리에 구멍을 낸다.


육체적 가치가 그렇게 파괴되며 피로 흥건해진 친북주의자의 집. 하지만 그는 자살하지 않는다. 포고문을 작성해 친북주의자의 몸에 올려놓은 뒤 현관문을 연 뒤 해지는 서쪽을 향해 달려나간다......


"살아야 한다. 살아남아야 변방의 문명으로서 타죽지 않는다." 를 되새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