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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못된건 아는데 저항의 방향을 이상하게 잡은 것 같음
우선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This is Europe"이라고 영어로 외치는 것부터 문제가 있음. 노르웨이어로 외치는게 진정한 노르웨이 보수임
자신부터 이미 본능적으로 앵글로 패권주의에 순응하고 있으면서 지크하일을 외친다는건 비웃음 살 일임

이런 자그마한 실수는 넘어가고... 저 행동의 문제점은 팔레스티나문제가 곧 유럽문제고 유럽문제가 곧 팔레스티나문제라는 지정학적 고찰을 결여하고 있다는 것임

이스라엘의 팔레스티나 인종청소를 막지 못한다면 가자 200만명 난민이 유럽으로 흘러들어올테고. 그거야말로 저 애국청년이 주장하는 ”유럽인을 위한 유럽 중동인을 위한 중동“에 어긋나는 일 아니겠음? 그래서 사실 노르웨이 민족보수 입장에서도 반-이스라엘, 반-팔레스티나 구호를 외치는건 전혀 문제가 없음.

흑인들이 노르웨이에 들어와서 긁혔다, 좌파가 주도하는 시위라서 긁혔다 이런 추정도 해볼 수 있는데 이건 노르웨이 민족보수세력이 적극적으로 친팔레스티나 구호를 외치지 못해서 주도권을 좌경세력에게 빼앗긴 잘못이지... (독일의 NPD는 2006년 가자전쟁 때 팔레스티나 지지를 한걸로 앎) 자기들이 준비를 제대로 못해서 좌파가 선수친걸 탓해야지, 그렇다고 저기서 저렇게 흥분하는건 옳지 못함

물론 ”자신들의 아젠다를 홍보하기 위해서 좌파들이 팔레스티나문제를 이용하고 있다“ 이런 비판은 가능함.
괴뢰한국에서도 노연이 그렇게 하고 있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팔레스티나 문제가 중동만의 문제니까 여기서 나가라 이건 그냥 생각이 짧은거지. 즉 저 사람은 지정학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는거임. 오히려 흑인들을 제치고, 선두에 서서 지크 하일을 외치며 팔레스티나 국기를 흔들었으면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