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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교 그리스도인이다. 정교인 일부는 좋아하지 않는 단어지만 종교개혁 이전의 교회들을 통틀어 보편교회라고 부른다.

보편교회의 근원은 성경과 성전이다.

개신교는 오직 성경을 주장하며 보편교회를 거부한 것.

그렇다면 문제가 뭐냐? 성경 이외의 모든 신앙에 관한 전승을 개인의 체험과 생각에 맡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신교는 필연적으로 자유주의적이다.

성경 텍스트만 있으면 그걸로 동성애 다문화주의로 해석해도 개신교적 체제에서는 그것을 반박할만한 권위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좌파 개신교파의 양산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정교회에 의하면 성경은 성전의 일부이다. 교회가 인정한 성스러운 전례의 일부가 텍스트로 확립된 것이 성경이다.

정교회에선, 교회의 권위가 부정당하는 순간 성경도 권위를 잃는다.

주종관계가 뒤바뀐 오직 성경 교리는, 인간이 성경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는, 종교개혁가들이 그리 비판히던 성경과 교회의 세속화, 인간주의화의 원흉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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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릴 총대주교의 어록으로 끝맺는다.

“개신교는 본질적으로 자유주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