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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의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성경)이라는 슬로건에 비 개신교 그리스도인 이라고 할지라도 영향을 심하게 받고 있는것 아닌가가 내 문제의식임.


외경이 신약성경에서 제외된 것은 그것이 '교회가 인정하는' 무오류한 문헌이 아닐뿐이란 거지 유익한 면이 없다거나 고려할 가치가 없다와 동의어가 될 수 없음.


예컨대, 야고보의 원복음은 외경이지만 성모님의 탄생과 가족관계를 다룸.

이 야고보의 원복음은 동방 교부들은 꽤 오랜 시기까지 읽었던 문헌임.


이 문헌자체가 담고있는 교훈적 내용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수있는 또다른 한가지는 바로 성모님이 교회에서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었다는 것임.


2세기 중반 이미 성모님에 대해 공경하는 문화가 퍼져있으니 이 문헌이 저술되었다 라고 보는게 타당하고, 이그나티오스의 서신(1세기 후반~2세기 초반)에서 보이듯 성모님의 출산은 이미 중요한 신비로서 다루어 지고 있었음.


즉, 성모님에 대한 공경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되시고 난 후 아주 이른시기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는게 타당한것이고 이 외경은 그걸 확증해주는 문헌인것이지.




또한 외경중 하나인 바울로와 테클라행전을 생각해보자.


여기서 성 테클라 성녀가 동굴에서 수도생활을 했다는 전승이 전해지고 있음.


이 문헌이 2세기 후반에 저술되었는데, 이걸 꼭 성서처럼 읽어야만 하는 문헌이 아닐지라도 수도승 문화가 이미 그리스도교 초기부터 이단적인 것이 아니었다는 주요한 증거가 됨.


개신교의 말만 따른다면, 성상을 숭배하고 마리아를 숭배하고 수도원같은 이상한 제도를 도입하여 이교도 문화에 젖은 주교들이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신성과 인성)을 정립했다는건데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외경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최소한 초대교회가 어떤 생각을 가진 집단이었는지 알아보려면 성서만이 아니라, 외경도 속사도교부들의 서신(이그나티오스 클레멘스)등도 모두 같이 읽고 판단해야함.


외경은 읽을 가치도 없는 문헌이 아니며 교회의 교리와 더불어서 읽으면 무엇이 진정으로 전통이고 진리이며 사도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인지 알수있게 해주는 유익한 도구임.


P.S. 19세기 이후가 되서야 개신교는 마리아의 평생동정을 부정하게 되었는데, 그 소리는 요셉이 하느님이 거하신 곳을 굳이 범하겠다는 사탄이라는 소리와 다를게 무엇인가?